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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04:52

내일 일은 난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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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의 모든 동물들은 저마다 자기 본능의 공격과 방어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물들은 오랜 세월동안 생명을 유지하고
종족을 보존시켜 올 수 있었습니다. 양의 특징과 행동을 가만히 살펴보면 인간의 삶과 닮은 점이 너무 많아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양의 시력(視力)과 청력(聽力)




그러나 지구상의 하고 많은 동물중 양(羊 sheep)은 공격수단이 전무합니다. 양은 적과 대항해 싸울 날카로운 이빨이나 발톱도 없습니다. 적을 일격에 무너뜨릴 강력한 뿔도 없고 상대를 해칠만한 독(毒)도 없습니다.



한 양은 방어 수단이 전무합니다. 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예민한 후각(嗅覺)이 없습니다. 상대를 속일 줄도 모르고, 오히려
미련하게 잘 속아 넘어갑니다. 양은 방향 감각도 없습니다. 중심을 잡지 못해 잘 넘어지고, 한번 넘어지면 혼자 일어날 수도
없습니다. 더구나 양의 시력은 -10에 불과해서 직선거리로 1.5m 이상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늑대가 가까이 다가와서 입을
벌리고 있어도 한가로이 풀을 뜯는 짐승이 바로 양입니다.


른 초원에 풀을 뜯고 있는 하얀 양 무리는 금방 드러나게 됩니다. 평평한 초원에는 마땅히 숨을 곳도 없습니다. 만약에 맹수가
나타난다면 불쌍한 양은 금방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것은 청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목자의 음성을 듣고, 보호를 받기 때문입니다.


리가 보고 느끼고 깨닫는 일이란 지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양들이 바로 코앞의 사물만 구분할 뿐 그 이상은 보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는 앞일을 보지 못합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직접 경험하고 확인하지 않는 세계는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기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도, 위험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양의 주위에 언제나 맹수들이 노리고 있듯이,
사방에 원수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습니다(벧전 5:8). 다만 우리가 양과 같아서 이를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억지를
부리는 것입니다.


리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험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내일 어떤 위험을 만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만일 우리가 내일 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실패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경험이 많고 지혜와 지식이 있다한들 우리는 내일 일을 알 수
없습니다.




내일을 대비하는 기도




러므로 사도 바울도 ‘나는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 하나,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대신 간구하신다’(롬 8:26)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이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신약의 2/3 정도를 기록했고, 삼층천(三層天)까지 갔다온 사람입니다. 그가 많은
능력을 행했고, 심지어 죽은 자도 살렸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바울 역시 내일 일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무슨 기도를 해야 할지
몰랐던 것입니다.


안에 계신 성령께서 말할 수없는 탄식으로 대신 하는 기도가 바로 방언(方言) 기도이고, 골방 기도이며, 내일을 대비하는
기도입니다. 고통 중에 울부짖는 영혼의 신음소리가 바로 방언기도입니다. 이 기도가 주님과 통하는 기도이며,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도입니다.

양은 공격과 방어 수단이 전무하기 때문에 길을 잃고 위기를 만날 때에 목자를 향해 우는 것입니다. 양의 목자이신 주님은 양의 울부짖음(방언 기도)을 들으십니다. 주님의 귀는 언제나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자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려야 합니다. 사단은 주님의 음성을 들을 귀를 막아 버립니다. 특별히 방언 기도를 하지
못하게 합니다. 양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시력(視力)이 떨어지는 대신에 청력(聽力)이 발달한 것입니다.


금은 위기의 때입니다. 이 불황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양이 앞을 잘 보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는 앞일을 보지 못합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모르기 때문에 주님 앞에 울어야 합니다. 성령의 세미한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 때에 주님은 우리의 목자
되셔서 기근의 때에도 푸른 초장 잔잔한 시내가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목자이기 때문에 사방에 원수들이 노려보는
목전에서도 우리는 주님과 잔치 상을 벌릴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입니다(시 23:5).




Atlanta Times 2월 5일자 강진구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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