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1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Summer Time! 시간의 예술




처음 미국에 와서 신기하고 힘들었던 것이 섬머 타임(Summer Time) 제도입니다. 섬머 타임이란 여름철 늘어난 낮 시간을 활용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일명 ‘일광절약 시간’(DST; Daylight Saving Tine)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생활 리듬을  깨고 1시간의 시차를 적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이 언제 시작되고 언제 섬머 타임이 해제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시계를 돌려 맞추어야 했었습니다. 더구나 한국에 전화를 할 때에 한국의 시간을 계산하는 것도 복잡해졌습니다. 어느 때에는 한국과 13시간의 시차가 있고, 어느 때에는 14시간의 시차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려움은 비단 저뿐 아니라, 미국인들 역시 약 1/3정도가 섬머 타임에 대해서 정확히 잘 모른다고 합니다.




미국인들의 부지런함




2007년 새로운 법 개정으로 바뀐 미국의 섬머 타임은 3월 둘째 주일에 시작해서 11월 첫째 주일에 끝이 납니다. 이로써 올해 섬머 타임은 예전에 비해 3주가 앞당겨지고, 1주가 뒤로 연장되어 그 기간이 도합 한 달이나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년 중 4개월만 정상적으로 시계가 돌아가고, 나머지 대부분인 8개월 동안은 1 시간 시계를 앞당겨 생활하는 것입니다.

과거 한국에서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섬머 타임이 시행된 적이 있었지만, 이내 종적을 감추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갑작스레 시행된 제도에 따른 불편함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 때문일 것입니다. 이에 비해 미국은 법을 개정하여 오히려 그 기간을 한 달이나 늘리면서 까지 에너지를 절약하고 늘어난 낮 시간을 활용하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전기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가 저녁 시간인데 비해, 미국의 경우는 새벽 5시부터 6시 사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미국인들의 부지런함과 절제된 삶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하겠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지금은 전 세계가 처절한 생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전쟁의 승패는 속도와 시간에 의해 판가름 나게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똑 같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차이는 천양지차(天壤之差)가 될 것입니다.

2008년 섬머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시간 때문에 낭패를 겪기도 하고,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아갑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늦고, 직장인들은 출근 시간에 쫓기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자가 결코 시간을 다스리고, 시간을 선용(善用)할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훌륭한 예술이지만, 주어진 시간을 선용하는 것이 최고의 예술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허비하고 추하게 늙어버린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주어진 시간을 선용함으로 아름답고 고귀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 5:16-17). 그렇습니다. 세월을 아끼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는 자가 가장 어리석은 자입니다.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고 그 시간을 예술로 승화(昇華)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주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US KOREA 3월 11일자 강진구 목사 칼럼



아가페선교교회

www.agapech.kr

678-462-752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아름다운 동반자로서의 만남 file 이재섭 2007.12.14 1653
120 아름다운 세상 & 행복한 인생 file 강진구 2010.10.01 3030
119 아름다운 숲속의 도시 애틀란타 강진구 2008.03.05 2039
118 아멘의 의미 강진구 2009.01.01 3287
117 아프간에서 온 편지 이재섭 2007.08.03 1767
116 악마의 덫(Trap of Evil) file 강진구 2009.09.02 3183
115 안녕하세요! 이영재 입니다. 이영재 2009.01.10 2269
114 안녕하세요? 이영재 2007.11.16 1682
113 안녕하세요~ 선교사님~ ^^ 한명신 2008.12.05 2510
112 안녕하셨어요?오랫만입니다 고영숙 2009.11.29 2139
111 알레지(Allergy) file 강진구 2010.04.20 3092
110 어느 복지사의 수기문 file 이재섭 2012.09.25 1987
109 어느 협력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온 글 file 이재섭 2008.04.24 1859
108 어떻게 하면 주님을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이재섭 2012.06.30 2318
107 어머니의 손 끝 맛 강진구 2009.05.12 2677
106 어머니의 영향력 file 강진구 2010.05.15 3014
105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문 file 이재섭 2007.10.09 1974
104 언약(Shindike)과 유언(Diadeke) 강진구 2009.10.19 2551
103 엄지손가락(the thumb)의 의미 강진구 2012.03.13 4284
102 여자의 머리는 남자 강진구 2009.03.11 3236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8 Next
/ 18

나눔방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