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베리아를 방문 중인 자매들

by 이재섭 posted Mar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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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혼섬을 방문한 자매들이 10일 오후에 무사히 돌아왔답니다.


얼어붙은 바이칼 호수 여기저기 여행도 하고~좋은 시간을 보낸 듯-


민박집 식사가 풍성했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교통편도 집 가까이


오도록 조치해 좋은 여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 저녁을 같이 먹고 두 자매 모두 부랴트 공화국에 관심이


많아 기차로 다녀오기로 하고 떠났답니다.


인터넷을 통해 동갑네기 자매를 만나 좋은 동반자가 되고 있네요.





동행 중인 자매가 전혀 신앙을 접할 틈이 없이 살아온 탓에 마침


우리 집을 방문한 기회에 1시간 정도 복음을 소개할 기회를 가졌답니다.

수경 자매가 꼭 전도하고 싶다고 말해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아직 주님을 잘 알지 못하지만 복음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어서 머지않

아 좋은 결실을 맺을 것 같답니다.


내달에 일본 유학을 갈 예정이라 일어를 전공한 자매와 공통점이 많네요.





자매는 외모도 돋보이고 여유 있는 가정 출신인 듯-  이에 비해 수경


자매는 역경이 올 때마다 신앙으로 극복한 것 같이 느껴지네요. 


이번 여행을 통해 심지가 더욱 굳어지고 장래 계획도 잘 서길 바래요.





밤 열차를 이용할 경우 하루 숙박비로 여행이 가능해 경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내일 하루 울란우데를 둘러보고 다시 밤차로 돌아올


예정이랍니다.





수요일 아침에 돌아와서 이르쿠츠크 주위를 둘러볼 계획입니다.




목요일에는 부랴트 종족 지역 선교여행을 같이 가기로 했답니다.


시베리아 원주민들이 사는 집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랍니다.


 


한 자매는 울란우데에 갔다가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 선교지 방문이

어렵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신앙에 도움이 될 책을 챙겨 숙소로 전해

주고 잠시 신앙 안내를 한 후 기도해 주었습니다.

좋은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이튿날 아침 수경 자매는 선교여행에 동행하고 다른 자매는 떠날

준비를 갖춘 후 밤에 공항으로 나가기로-

선교 여행에서 빨리 오게 되면 한번 더 볼 기회가 있을 듯-

추억어린 만남으로 남길 바라고 있답니다.





수경 자매는 좀더 머물다가 주일에는 103년 역사를 지닌 러시아 교회

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이 선교사 방문시 주로  설교를 맡게 됨)

월요일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몽골은 경비가 많이 들지 않고 한국인

이 많아 지내는데 불편이 적답니다.


이어 중국 선교지 방문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사진설명 - 아름다운 이르쿠츠크 기차역









자매들이 자주 애용한 러시아 전차(트람바이)와 이르쿠츠크 기차역의 모습-


러시아 기차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다.  기차역에 붙어 있는 100이란


표시는 1897년 철도가 개통되어 1997년 100년이 흘렀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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