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17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안녕하세요? 







벌써 잊지는 않았겠죠?  극동`시베리아의 매서운 겨울날씨 속에서도 여러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전대완 입니다.  블라디보스톡을 떠나온지 딱 2개월이 되었습니다.  그간 서울생활을 즐기듯이 정착한 상태이며 극동 관련 일을 계속하고저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간 또 많은 분들이 서울 나들이를 하며 저에게 연락을 주셔서 너무나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서울은 마치 폭풍전야와 같이 새로운 정권의 대두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엄청난 기대 속에서 말이죠.  더우기 총선이 또 함께 다가오니 바하흐로 정치의 계절임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서울은 항상 바쁘고, 또 뭣 땜에 바쁜지 인식하기 전에 또 서로서로 바쁜 모양입니다.  아무렴, 다이나믹 코리아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그간 극동에서 보고, 느낀 바를 적어오던 글들을 묶어 책을 냈습니다.  '극동이야기(명지출판사)'라고 했습니다.  이것저것, 뭐든 극동진출을 해야 한다는 시대적 명제(!)를 외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저의 힘이 부치고 하여 여러분의 관심을 적잖게 기대해 봅니다.  우선 그 표지를 첨부로 부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서울에 나오시면 연락 주시고, 또 새해에는 뜻하시는 모든 것을 시원스레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전 블라디보스톡 총영사



전대완 드림.



*****



안녕하세요.

진솔한 경험이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게 된 것 축하드립니다.



지금은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호칭을 잘 모르겠군요.

실장님해야 할까요.



표지와 프로필을 보았답니다.

열심히 살아오신 모습이 돋보이네요.



몇 가지 점에 공통점이 있어 더욱 반갑습니다.

먼저 나이가 같네요.

저는 1954년 음력 6월 7일(양력 7월 6일) 부산 동래에서

났답니다.

사실 조상적부터 오랜 고향은 경북 안동이랍니다.

부모님께서 부산으로 피난왔다가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시지

않은 탓에 부산에서 나게 되었답니다.



부산에선 10년을 살고 집이 파산되어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게 되어 6형제가 뿔뿔히 흩어졌답니다.

1년 후 어린 제가 부모님을 설득히 서울로 무작정 상경

하여 판잣집을 지은 것이 철거되어 사당동 철거민 이주

단지에 살게 되었답니다.

이 일로 가족이 다시 합치게 되고 저는 교회 천막학교를

다니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목사까지 되었습니다.



1997년 1월 카자흐스탄 선교사를 거쳐 2000년 7월부터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에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저는 수도권보다 선교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군소 도시를

선호하다보니 카자흐스탄 지방 도시를 거쳐

러시아의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인  이르쿠츠크에 살고 있습니다.

이르쿠츠크에서 멀지 않는 곳에 시베리아 원주민들이

흩어져 살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언제 한국에 나가게 되면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지난번에 한국에 잠시 다녀왔는데 일정이 바쁘기도 하고

선거 전후라 바쁘실 것 같아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러시아 사랑도 같은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러시아는 어쩌면 한국과 불가불의 관계라 생각됩니다.

중국도 중요하겠지만 러시아와 보다더 가까웠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치적으로 보더라도 러시아의 중용 정책이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정치적 배경은 전문 분야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프랑스

대혁명 때 귀족들이 러시아로 탈출하고  독일의 박해를 피해

러시아로 향했던 유대인들의 행렬이 보여주듯이 때로는 러시아가

바다같은 나라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자원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힘 그리고 북한을 사이에

둔 미묘한 만남이 한러 관계를 더욱 가깝게 몰고 가리라 생각됩니다.



한국에 있다면 책을 꼭 사보고 싶은데 머지 않아 구입 기회가

주어지리라 믿습니다.

전 정태익 러시아 대사님께서 쓰신 <러시아,  동북아시아 그리고

한국>이라는 책이 우연히 눈에 띄어 구입해 읽었습니다.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적도 없다

오직 영원한 국익만 있을 뿐이다>하는 부제가 너무 재미있군요.

프로급 외교관 다운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새 대통령을 맞아 국가가 안정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이재섭 드림



사진설명 전대완 저 '극동이야기(명지출판사) 표지

                   사진을 확대하면 글씨가 더 잘 보입니다.               



 


















Prev [선교이슈] 선교사의 안정감 [선교이슈] 선교사의 안정감 2008.01.23by 이재섭 답글 - 눈과 얼음의 나라에서 Next 답글 - 눈과 얼음의 나라에서 2007.12.29by 이재섭
Atachment
첨부 '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1 안녕하세요? 이영재 2007.11.16 1682
300 구경하고 갑니다 임만재 목사 2008.03.16 1682
299 그리스도인의 형제 사랑 file 이재섭 2007.09.01 1684
298 용서와 사랑 file 이재섭 2007.10.12 1685
297 [re] 건강이 회복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file 이재섭 2008.04.14 1685
296 두 분의 천사홈 가입을 환영합니다. 이재섭 2008.01.08 1686
295 [데스크 칼럼] 연륜 이재섭 2008.06.18 1686
294 찬양과 감사의 삶 file 이재섭 2007.06.05 1688
293 그리스도 안에서의 진정한 만남 file 이재섭 2008.03.23 1691
292 납치 사건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바랍니다 이재섭 2007.07.25 1693
291 선교사님!!! 민석, 민영이네 가정입니다. 윤정숙 2007.09.10 1693
290 [선교이슈] 선교사의 안정감 이재섭 2008.01.23 1699
» 전 블라디보스톡 총영사님과 오간 글 file 이재섭 2008.02.05 1701
288 답글 - 눈과 얼음의 나라에서 file 이재섭 2007.12.29 1703
287 시베리아의 봄은 언제 오는가 file 이재섭 2008.04.16 1708
286 진정한 이웃 그리고 용서의 힘 file 이재섭 2008.03.26 1710
285 방문과 회원 가입을 환영합니다. 이재섭 2008.04.11 1710
284 자매의 회원 가입을 환영해요. file 이재섭 2008.05.21 1712
283 [re] 참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선교사님과 가족분들께 감사!~ 한만숙 2008.03.11 1713
282 이 선교사의 생일을 맞아 file 이재섭 2007.07.22 171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나눔방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