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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오랜만에 천사홈에 들르네요....^^

10월에 일본에 들어와서 이삿짐 정리하고,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 사러 다니고, 전화와 인터넷도 연결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연락을 못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에 아버님이 위독하시다는 연락에 한국으로 다시 들어갔고 이틀 후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다행인 것은 병원에 계실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입관을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가실 것을 그렇게 아웅다웅하며 사셨나~~  많이 가지고 살았든 적게 가지고 살았든 명예를 가지고 살았든 별 볼일 없이 살았든 남의 손에 닦여져 관에 들어가는건 매 한가진데~~~   인생이 육십이요 강건하면 칠십이라는 성경말씀처럼 짧은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세상 가치없는 것에 목숨걸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주님의 소원에 메여 사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교사님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강건하시리라 믿습니다.

며칠 전에 송금을 했습니다.... 아직 여기서 계좌를 만들지 못해 한국통장에서 계좌이체를 했습니다.

 

앞으로, 해야 될 일이 많습니다.

일단 언어소통이 안 되니, 제가 빨리 일어를 배워야 되겠고, 민석이도 내년에는 학교를 보내야 하는데 일본학교를 보낼지  외국인 학교를 보낼지, 민영이도 유치원을 보낼 수 있는지 알아보고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기도가운데 성령의 인도와 충만함을 받을 수 있도록 더 기도해야 될 것이구요.... 여기 생활은 좋습니다.... 조용하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집이 넓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선교사님도 꼭 한 번 다녀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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