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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험을 감행한 승객 구출 작전





수일 전 이르쿠츠크 공항에 보잉 747이 급히 착륙했다. 


비행장에 비행기가 착륙하는 것이 당연하게 들릴지 모르나 이곳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


이르쿠츠크 공항은 활주로가 짧아 747과 같은 대형기가 내리거나

이륙하는 일이 쉽지 않다.

따라서 바이칼 호수를 찾기 위해 전세기로 오더라도 747같은 대형

기는 착륙허가를 받을 수가 없다.





2년 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이르쿠츠크에 착륙하던 비행기가


그만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건물과 충돌해 큰 사고가 나고 말았다.


이때 활주로가 좀더 길었거나 전방에 건물만 없었더라도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이 사고를 계기로 러시아 당국에서 이르쿠츠크와 앙가라스크 중간


지점에 국제공항 규모의 신공항을 서둘러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에서 홍콩으로 가는 보잉 747 승객 한 명이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켰다고 한다.  유럽에서 동쪽으로 오가는 항공 노선은 대개


시베리아 상공을 지난다. 


러시아에서는  주도(주청 소재지) 라야 비교적 큰 규모의 큰 공항이


있다.  그런데 주도 사이의 거리가 만만치 않다.





영국 항공기가 한 승객을 구하기 위해 이르쿠츠크 공항에 착륙할


의사를 보이자 공항 관계자는 2년 전 악몽이 떠올랐을 것 같다.


대형기가 이르쿠츠크 공항에 착륙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기름을 모두 소진하고 착륙하라고 지시한 듯 이르쿠츠크 상공을

선회 비행을 한 뒤 착륙을 시도했다.


한 승객을 구출하기 위해 비행기도 승객들도 모두 모험을 감행한

것이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승객들에겐 러시아 입국 비자가 없는 상태였다.  더욱이 공항 내부에


이 정도 인원이 대기할 장소도 없다. 그래서 일단 출국장 밖으로 나

오게 하고 정보요원들을 동원에 한 자리에 머물러 있도록 감시했다.


승객은 한 생명이 살아나기를 바라며 20시간 정도 체류했다고 한다.





필리핀 사람인 환자는 병원으로 급송했으나 그만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다 한다.  환자 가족이 이르쿠츠크에 남기로 하고 다시 이륙 준

비에 들어갔다. 3시간이 넘게 급유를 하고 이륙 체비를 갖췄다. 

대형기가 이륙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아 보였지만 무사히 이르쿠츠크를

떠나 목적지를 향해 갔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모든 사람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선교사 또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선교사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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