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 국립대 물리학부 4학년 학생인 기은이는 한국 나이

스무살입니다.  80년 역사를 가진 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학생이 입학해 어려운 수학과 물리를 잘 감당해 좋은 성적을

기록해서인지 교수님들이 아끼는 학생이기도 합니다.

9월 17일부터 3일간 바이칼 호수 가까이에 위치한 곳에서 국립대

주최로 물리학 세미나가 있게 됩니다.

이때 기은이도 물리학 학술 발표를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기은이 담당 교수님은 심한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으면서도

방학에도 틈틈이 기은이를 불러 개인지도해 왔습니다.

아마 앞으로 물리학 교수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은이는 물리학을 수업한 후 신학을 배워 과학과 신학을 겸비한

지도자가 될 꿈을 안고 있습니다.

기은이와 동생들의 학업과 선교지 적응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사진설명- 수년 전 한국 크리스챤 음악가들이 교회를 방문했다.

               이때 기타를 반주하고 있는 기은이- 평소에는 피아노반주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