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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1 20:40

목사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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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봄에 시작했어야 할 공사가 계속 연기되다가 지난 6월에서야 시작된 까닦에 두달이 넘도록 바쁘게 지냈습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공사가 2개나 더 시작되어서 더욱 분주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여름의 무더위를 쉽게 지나친 것 같습니다. 8월이 끝나가니 해도 무척 짧아졌고 아침저녁 서늘하기도 합니다. 청명한 하늘은 가을의 느낌을 줍니다.

이르쿠츠크의 날씨는 어떨지 궁금하군요.

 

오랫만에 들렀더니 천사홈에 새로운 소식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목사님의 선교사업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더욱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랴트 종족의 일리야 학생이 선교사가 되게 된 소식은 참 기쁘군요.

이역만리에서 하나님의 일에 열심내시는 목사님의 수고가 하나씩 결실을 맺게되는 것 같아 기쁩니다.

그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오늘은 큰 맘먹고 한국계 은행에 갔는데, 또 헛걸음을 하고 말았습니다.

러시아 은행은 포기했고, 국민은행으로 송금하려고 하는데 여기도 필요한 정보가 있네요...

요즘 미국이 해외송금에 대해 까다롭게 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국민은행의 주소와 목사님의 한국 주소를 제게 이메일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서를 살펴보니 러시아 은행보다는 훨씬 쉬울 것 같습니다. ^^*

 

지구의 정반대편에서 살지만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니, 기쁩니다.

목사님의 선교사업을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이 더욱 널리 퍼지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모님과 아이들의 건강을 빕니다. 안부 전해 주세요. *^^*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모두 감사드리며~

 

뉴욕에서 오세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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