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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이 될지라도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면


나는 갈 것이다.


나의 무덤이 단지


그 걸음을 따르는


젊은이들의 디딤돌이 될지라도


나는 그 堧?개척할 것이다.


- 챨스 스터드





 


+ "예수님을 위한 일이라면


나는 어떤 것도 희생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챨스 스터드)


비록 디딤돌이 될지라도...


우리의 주인은 나 자신이 아니며


또한, 물질이 아니라


바로 주님이십니다.


주님께 인정받는 일군이 되도록


불꽃같이 타오르는 믿음을 위해 기도합시다. +





한몸기도에서-


 

***********







바다 





           이재섭





난 바다가 좋다.


바다는 단 하나뿐


모든 길이 통한다.





바다 속엔


산도 있고


들도 있고


고기가 다니는 길도 있다.





바다는 빈 자리를


메우기 전에


한 치도 올라서지 않는다.





바다 위는


언제나 


수평이다 





높고 낮음은


물밑에 감추고


드러나는 얼굴은





언제나 


평평하다. 





난 바다가 좋다.





남을 위해


자신을 메우는 바다





언제나 


수평을 이루는 바다





그런 바다가 좋다.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평균케 하려 함이니


이제 너희의 유여한 것으로 저희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저희 유여한 것으로 너희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평균하게 하려 함이라.”(고후 8:13,14)



 


********





바다는 아래를 채우지 않으면 더 이상 솟아오르지


않는다.  대신 바다 위는 언제나 수평이다.


사람들의 만남도 바다처럼 필요로 하는 곳을 먼저


채워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는 곧 연보의 원리이다.





낯선 땅에서 애써 자신을 높이려 들다보면 관계가


불편해지기도 한다. 이는 성경적이 아니다.


나는 한국의 젊은이를 좋아한다. 나보다 나이가


젊은 사람에게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싶다.


바다가 하나이듯이 신앙의 바다도 하나이다.





우리는 한 분이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다.


언제 어디서 만나도 반갑게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땅에 와 있는 크리스챤 젊은이들(아직 얼굴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에게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언제라도 좋으니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한


자리에 모여 밀린 대화를 나누었으면 한다.


용서와 사랑 그리고 화목을 이루는 삶이 크리스챤


의 본분이 아닌가. 우리 또한 공감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십자가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 


남을 사랑함으로 이 빚을 갚아나가야 할 것이다.


서로 사랑하고 사귐을 갖는 것이 성경을 실천하는 삶이다.


 


 


************


이르쿠츠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선교사들을 위해 특강을 해 주겠다고 하는 교수님도 있고


공연팀을 인솔해 방문하겠다는 분도 있다.


외지에서 보여주는 친절에 비해 정작 좁은 땅 안에서


하나되지 못한 채 지내온 시일이 너무 오래 경과되었다.


 


단 한 사람만 마음을 열면 그동안의 숙제가 한꺼번에


풀릴 수 있다.  사실 나는 그를 위해 자주 기도하고 있다.


또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이제라도 그리스도의 지체답게 하나되기 위한 자리를 만들


기 바란다.  우리 나이가 적지 않은만큼 언제라도 수용할


생각이다. 함께한 젊은이들도 용기를 내어 참여했으면 한다.


지난 일은 덮어두고 사랑으로 하나되길 바란다.


그리스도의 형제 사랑이 가장 먼저 실천되어야 할 곳이 선교


지라 생각한다. 


 


 


사진설명- 한국 음악가들이 즐겨찾는 이르쿠츠크 필하모니


          내년 6월 중순경 국립 국악원 단원들이 주축이 되어


          이곳에서 공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지역


          한국인들이 모두 참여하는 잔치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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