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과 위기 (crisis)

by 이재섭 posted May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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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과 위기 (crisis)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학교 선택이나 직장 그리고 앞날에 대한 계획을 할 때


결단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회적 결단이 요구될 때가 있으며 국가적 결단 또한 중요하다.


사회의 지도층이 잘못 결단을 내려 애꿎은 국민들과 국가가


위기를 맞는 일이 있음을 우리는 보아왔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결단을 어리석게 해서


전 세계적인 어려움을 만나는 일도 허다하다.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적으로 단 한 번의 잘못된 결단이


일생 또는 오랜 기간을 거쳐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옳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런 말을 했다.


"잘못된 결단이 위기(危機)로 이어진다"고.


그 사람이 영어의 어원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위기라는 말인 crisis의 뿌리가 곧 결단 또는 결심이란 말이니까,


잘못된 결단이 위기로 이어진다는 말은 대단한 진리다.





crisis란 영어 낱말은 그리스어의 크리네인 (Xrienein)인데,


그 뜻은 결심한다 (decide) 또는 결정한다 (determine)이다.


또 판단할 수 있는 능력 (ability to judge)이라는 명사도 된다.





그러다 보니 위기는 곧 결정이나 판단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 된다.


우리가 참 삶을 엮어가기 위해서는


겪어야 할 일이 많고 결단을 내려야할 일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어떤 결단을 내리고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그래서 우리에게는 지혜가 필요하다.


흔히들 많이 배워서 지식을 우리 뇌(腦)에 저장하면


지혜가 나온다고 하지만 그렇지만 않다.


우리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 치고


머리가 명석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나





얼마전의 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지식인(엘리트)들이


그들보다 무식한 사람들 보다 더 편파적이고 지역감정을 유발하며


남녀 차별 역시 더 심하게 한다는 무서운 결론을 내렸다.


엘리트들이 잘못 결심하고(decide), 바른 결정(determine)을 하지

못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ability to judge)이 부족하므로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져 있는 것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예수는 그를 배반했던 제자 유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이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좋을 뻔했다."


예수의 말을 빌리면 많이 배우고 일류대학을 나온 엘리트 출신으로


말썽을 피우는 사람에게는


"차라리 배우지 않은 것이 나을 뻔했다,"는 말을 붙일 수 있겠다.





그래서 한 때 '신지식인'이란 말을 했다.


그러나 그 사람이 그 사람일 것이다.


모두 매스컴을 타기 전에는 평범한 시민으로


최선을 다하는 시민이지만 신지식인이건 사회적으로 알려지고


지명도(知名度)가 높아지면 그렇고 그런 사람이 되고 마는 법이니까.





지혜롭게 결정하고 판단하는 사람에게는 위기가 닥치지 않는다.


우리는 지식보다는 지혜를 알리며,


위기에 빠지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


위기를 당해 위기를 결단의 순간으로 삼는 사람이 지식인이며,


그런 사람이 바람직한 신사요, 이상적인 숙녀다.








한국장로성가단 홈페이지(http://www.kechoir.org/)에서 퍼옴





************





이르쿠스크에 와서 살고 있는 크리스챤 또는 선교사들이 여러 되는

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만날 기회가 없다.


매월 기도모임이 있다는 말도 들었다.  이 또한 우리에게 구체적인

소와 시간을 알려오지 않아 알 길이 없다.





어느 한 사람이라도 결단을 내려 우리에게 연락하거나 만남의 기회를

지면 될텐데 언제나 실현될지 모르고 있다.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지난해 CIS선교대회 회보에 우리 이름이 나와 있어 이해가 가지 않았

다.  평소 만남의 기회를 가진 적이 없는데 굳이 이름을 넣은 이유는

또 뭔지- 올해는 이런 일이 없기 바란다. 이 지역 선교사로 생각하고

있다면 사전에 연락도 하고 교제를 나누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천사홈에 혹 크리스챤 모임을 알려오면 참석하겠다고 여러 차례 글을

실었지만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다. 자격이 미비로 본 탓일까- 심지

어 이 지역에서 불화를 일으키는 자라고 주장한 인물도 있다 한다.

 


위의 글에 나온 다음과 같은 내용을 함께 음미해 보았으면 한다.





<얼마전의 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지식인(엘리트)들이


그들보다 무식한 사람들 보다 더 편파적이고 지역감정을 유발하며


남녀 차별 역시 더 심하게 한다는 무서운 결론을 내렸다.


엘리트들이 잘못 결심하고(decide), 바른 결정(determine)을 하지

못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ability to judge)이 부족하므로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져 있는 것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난 해 가을 무려 15명이나 모여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분을 위해

하룻동안 금식기도를 했다고 하면서 정작 당사자에게 모임에 오라는

초청을 한 적이 없다.


이제라도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오면 기꺼이 참석할 생각이다.

이런 모임이 아니더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개인적인 만남이 가능하

다.  정상적인 신앙인이라면 모두 그리스도의 지체가 아닌가.





이르쿠스크에 온 선교사나 크리스챤이 이 지역에 7년 동안 살고 있고

오십 대 중반에 접어든 목사를 만나는 일이 그토록 부담스럽고 힘겨

운 일일까.  누구라도 우리와의 만남을 위해 결단을 내린다면 환영할

생각이다.  마침 젊은 선교사님도 와 있어 좋은 만남이 되리라 믿는다.





이재섭목사(현재 예장 합동 교단 선교사로서  1997년 1월 카자흐스탄

          선교사를 거쳐  2000년 6월부터 이르쿠츠크에서 사역 중) 

 

연락전화  8-908-66-22-301  또는 533-153 

 




찾아오는길- 탱크 사거리 부든 1,2,3번 트람바이로 트릴리세르와 삐

            스끄노바 정류장 중간 길로 32번 스꼴라 조금 못미처 왼

            쪽 아파트  4소베트스카야 86동          


사진설명 -  32번학교 운동장에서- 겨울을 즐기는 시베리아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