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 바이칼 호수 사진

by 이재섭 posted May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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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재섭





난 바다가 좋다.


바다는 단 하나뿐


모든 길이 통한다.





바다 속엔


산도 있고


들도 있고


고기가 다니는 길도 있다.





바다는 빈 자리를


메우기 전에


한 치도 올라서지 않는다.





바다 위는


언제나 


수평이다 





높고 낮음은


물밑에 감추고


드러나는 얼굴은





언제나 


평평하다. 





난 바다가 좋다.





남을 위해


자신을 메우는 바다





언제나 


수평을 이루는 바다





그런 바다가 좋다.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평균케 하려 함이니


이제 너희의 유여한 것으로 저희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저희 유여한 것으로 너희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평균하게 하려 함이라.”(고후 8:13,14)



 


********





독도의 영유권 싸움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왜 일본이 독도에 그토록 집착할까.


물 위에 솟아오른 작은 섬 이는 곧 한 국가의 영토를


의미한다. 





깊은 동해바다 위로 머리를 내민 그 아래에는 대륙봉이


이어져 있다. 대륙봉은 때때로 산맥을 이루기도 한다.


따라서 독도는 결코 작은 섬이 아니다.


주위 바다만이 아니라 대륙봉 소유권에도 크게 기여하는


섬인 것이다.





동해 일본해 싸움에서도 독도가 갖는 의미가 깊다. 


울릉도와 독도를 보더라도 동해 바다는  이미 우리와


친숙하다.  한때 한국을 자기 것인 양 생각했던 나라가


이제 독도 하나라도 차지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독도를 다께시마라고 부르고 동해를 일본해


(세계지도에 거의 모두)로 표기하고 있다. 


얼마나 국제적으로 여론을 조성했는가 알만하다.


독도를 우리 것으로 주장하기 위해서는 현대적인 의미도


중요하겠지만 역사적인 고증이 필요하다.





마치 공해상에 있는 섬인 양 우리 영역 표시를 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무리 누가 뭐라고 해도 독도는 우리의 땅이다.


우리는 범국가적으로 독도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





바다는 아래를 채우지 않으면 더 이상 솟아오르지


않는다.  대신 바다 위는 언제나 수평이다.


사람들의 만남도 바다처럼 필요로 하는 곳을 먼저


채워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는 곧 연보의 원리이다.





낯선 땅에서 애써 자신을 높이려 들다보면 관계가


불편해지기도 한다. 이는 성경적이 아니다.


나는 한국의 젊은이를 좋아한다. 나보다 나이가


젊은 사람에게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싶다.


바다가 하나이듯이 신앙의 바다도 하나이다.





우리는 한 분이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다.


언제 어디서 만나도 반갑게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땅에 와 있는 크리스챤 젊은이들(아직 얼굴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에게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언제라도 좋으니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한 자리에

모여 밀린 대화를 나누었으면 한다.


용서와 사랑 그리고 화목을 이루는 삶이 크리스챤의 본

분이 아닌가. 우리 또한 공감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십자가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 


남을 사랑함으로 이 빚을 갚아나가야 할 것이다.


서로 사랑하고 사귐을 갖는 것이 성경을 실천하는 삶이다.


 


사진설명- 바다를 연상케 하는 바이칼 호수의 전경-         


          크리스챤 음악가팀을 안내하다 이 선교사가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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