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9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어제 모스크바 기독교단 총회로부터 초청장이 발부되었다고 합니다. 수일 내 인편을 통해 한국에 도착하면 종교비자 신청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 비자는 혹 러시아 법을 어길 경우 1억 원 이상 초청기관이 배상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더욱이 수년 전부터 비자 기간이 3개월 이내로 짧아지고 발급 조건이 강화되어 선교사라 할지라도 종교비자 소지자가 적습니다. 저희는 현지법을 존중하고 러시아 교역자들과 보조를 함께 하기 위해 종교비자로 사역해 왔습니다.
초청장 발급이 확정됨에 따라 비행기 예약도 마쳤습니다. 수년 전부터 여름 수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대한항공 직항로가 개설됩니다. 중국 경유기는 항공료가 싼 대신에 새벽에 운행하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많은 일들을 감당하기 원합니다. 이르쿠츠크 1번 교회를 중심으로 여러 지역을 돌아보는 일, 협력교회가 추구해 온 알혼섬 인근에 기도처소를 구입하는 일, 앙가라스크 제2교회 신축 지원, 우솔스카야 교회 방문과 지원, 수년 간 사역비를 지원했던 빌치르 교회와 주위 마을 방문 등 여러 선교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모스크바에서 찬미가 와서 통역 도우미를 하기로 했습니다. 찬미는 모스크바 국립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법학도이기도 합니다. 현지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탓에 러시아 사람들은 물론 시베리아 원주민들과도 금방 친숙해 집니다.
이 선교사는 카자흐스탄으로 가이드 한 자의 여러 가지 공세부터 가족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심장에 이상이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시베리아로 오기 전에 동창 목사가 차라리 따뜻한 나라로 가라 그 몸으로 시베리아는 무리해 보인다며 만류했습니다.

유난히 춥고 저기압이 심한 시베리아 땅에서 살아가자면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는 것을 알면서도 11년 동안 거주했습니다. 시베리아 추위보다 차디찬 마음을 지닌 자들이 우리를 힘들게 했지만 러시아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조선족 성도들이 잘 대해 주어 위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더욱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이 선교사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기 원합니다. 분리와 반목은 사단이 좋아하는 일입니다. 성경의 가르침 따라 사랑과 친교를 나눌 때 아름다운 천국이 건설될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브리야트 종족 마을 빌치르 교회를 방문해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는 이 선교사와 미하일 목사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2 "5000명 파송 정책 우려” / 선교사의 진로 file 이재섭 2007.06.02 2066
351 "선교 진정성 확인하는 계기로 희생 · 섬김임을 알리고 싶어" file 이재섭 2008.07.30 2900
350 "선교는 행복한 열정” file 이재섭 2008.07.04 2350
349 "청바지 한장이면 몸파는 '러시아 처녀'" 란 글을 읽고- 1 file 이재섭 2010.10.09 5512
348 "피랍자들 고통은 우리 모두의 아픔" 이재섭 2007.08.10 1928
347 "한국 선교사, 현지 문화와 소통 미흡" file 이재섭 2008.06.19 2301
346 '가까워진 바이칼 호수', 대한항공 인천~이르쿠츠크 직항 운항 5 이재섭 2010.08.18 4492
345 ** 십자가의 길 (고난주간 묵상집) file 이재섭 2011.04.19 3658
344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날들로 file 이재섭 2009.12.17 2889
343 15일 밤 비행기로 시베리아 순회 선교를 떠납니다 기도바랍니다. file 이재섭 2013.07.15 1703
342 2010년 마지막 수요 예배 - 제니스 목사와의 만남 file 이재섭 2010.12.31 3504
341 2012년 12월 21일 종말설에 대해 file 이재섭 2012.01.13 2982
340 2월 23일은 러시아 남자의 날 file 이재섭 2009.02.23 4335
339 35년만의 만남 이재섭 2011.08.23 2848
338 3월 8일은 러시아 최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여자의 날> file 이재섭 2009.03.09 3699
337 4개 장로교단 "회개, 회개합니다" 1 file 이재섭 2008.09.27 2224
336 5월 30일은 기성이의 만 20세 생일입니다 축하바람니다. file 이재섭 2011.05.30 3561
335 5월 9일은 독소전-전승기념일(독소전의 역사) file 이재섭 2011.05.10 3771
334 5월 9일은 러시아 전승기념일 39 이재섭 2012.05.10 3352
333 6월 12일은 러시아가 새롭게 태어난 독립기념일입니다. file 이재섭 2007.06.13 21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