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목사님 댁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말의 진위

by 이재섭 posted May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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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후 미하일 목사님 댁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20년 이상 살아오신 통나무집이 재건축 대상이 되어 새 아파트를 공급받아 지난해 이사했습니다. 이 나라 신축 아파트는 내부가 비어 있는 상태라 거의 모든 내부를 꾸며야 합니다(저희도 여러 차례 수리비를 지원했습니다).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대충 손본 상태라 외부인 초청을 미루어왔지만 우리와의 만남을 위해 초청했습니다.

예칼젤리나 사모님은 주방이 비좁고 창문조차 없어 정이 안 간다고 합니다. 좀더 짜임새 있게 설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이반 목사님과 사모님이 앙가라스크로 장모님을 모셔다 드리고 좀 늦게 도착했습니다. 형제 사이 임에도 처음 들린다고 합니다. 예칼젤리나 사모님 요리 솜씨가 돋보였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지난 6년 동안 좋은 교제와 동역을 해 협력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삼손을 중심으로 한 빌치르 교회 탄생을 위해 결정적으로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3년 동안 사역비를 지원하고 1300불을 들여 교회 출입문을 따로 만든 것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미하일 목사님은 한국인(멀리 동유럽에 있는 자)이 줄곧 삼손을 교란시키고 있는 모습이 마음의 짐는 듯- 누가 교단을 가지고 자꾸 들먹이더라도 자기들은 동요없이 삼손을 계속 돌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부분입니다. 현지 교단과 교역자가 많은 지원을 하는 등 열정적으로 사역하고 있음에도 자기가 세운(?) 교회라고 우기고 있으니 이런 억지가 어디 있을까요. 조만간 천사홈에서 자세히 다루고 관련된 곳에도 알릴 생각입니다.

이반 목사님은 한국 장로교 목사임에도 러시아 침례교회와 아무런 마찰이 없이 잘 지낼 수 있었다면서 지난 6년 동안 좋은 만남을 가진 데 대해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어디를 가더라도 이 땅을 잊지 않고 기도하겠다. 혹 후원의 기회가 주어지면 후원비를 보내고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선교는 만남에서 출발합니다. 아름다운 만남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내가 사방으로 퍼져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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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진위

우리네 젊은이들 모습을 잠시 다루어 보겠습니다. 직접 연락하지 않고 자신의 까페(http://cafe.daum.net/irkmc)에만 글을 실어 놓아 발견이 늦었습니다. 워낙 숨는 것을 좋아하는터라 아직 모두 비공개인줄 알았는데 자유게시판 하나만 볼 수 있게 해 두었네요. 기도제목까지 감추니 기도하지 말라는 뜻인 듯- 글을 보는 사이 이들의 성향에 대한 느낌이 올 것 같네요. 정작 질문에 대한 답은 피하고 별다른 내용이 없지만 좋은 참고라 자료라 생각되어 관심을 가질만한 곳에 팩스나 메일로 보낼 예정입니다.

<그래서 선교사 협의회에서는 L선교사에게 토요일이든, 주일이든(선교사 교제모임 때) 만날 것을 제안했습니다> 선교회협의회(?)를 만들 때 우리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으니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마치 협회 이름으로 우리에게 연락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게 표현했지만 그렇다면 k자매가 이 조직 대변인인지- 정작 자매는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연락한 것이라고 하고- 이글을 까페 자유게시판에 올리려 해도 가입을 거쳐야 한다고 해서 여기에만 싣습니다.

10년 전 선교사 협의회를 조직하자고 제의할 때 이번에 이들이 회장으로 추대한 자는 한국 정통 교회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가 소속된 곳은 변신을 위해 한국의 작은 교단과 연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87년 경, 이 교단 신학교에서 강의하기도 했습니다).
선교사 협회를 만들려면 회원 자격을 먼저 논해야 하니 차라리 크리스챤 모임이 낫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를 제외한 채(갖은 루머를 퍼뜨리며-) 자기들끼리 교류를 가지다가 지난회 가을 연합회(?)를 만든 듯- 정작 종교비자를 가진 교단 선교사는 제외한 채 학생비자를 가진 자 위주로 결성했으니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주축을 이루는 자의 경우, 무려 7년 이상 인사도 없이 지내왔고 지난 구정 며칠 전에는 공항에서 마주치고도 안면몰수하더군요. 이제 와서 아는 사이(?)인 척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당사자가 직접 우리에게 전화해, 인사없이 지나친 부분이나 연합회(?) 조직 때 알리지 않은 것 등 사과나 해명을 한 후 한 자리에서 만나자고 제의하는 것이 순서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차라리 글로 의사를 알려 오는 것이 낫겠다고 천사홈을 통해 알렸던 것입니다

<기타 다른 내용은 반박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기에 해명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개 질의에는 공개적으로 답하던가 최소한 나와 무관하다라고 답해야지 이런 식으로 피해가는 것은 결국 모두 인정하는 셈이 됩니다. 나이든 목사를 상대로 공갈협박 운운한 자부터 정체를 밝혀야 할텐데 꽁꽁 숨어 있네요. K자매에게 이 자가 누구인지 물었더니 모른다고만 답하기에 이런 부분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곤란한 부분은 애써 감춘 채 나이 많은 목사를 상대로 함부로 표현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천사홈을 통해 점차 진면목이 드러나는 듯-

굳이 우리와 충돌을 원한다면 그동안 목도한 일을 하나씩 자세하게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긁어부스럼이란 말이 이런 자들을 두고 하는 말 같답니다. 한국 정통 교회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대상이 회장으로 되어 있는 조직(?)이라면 누구에게 뭐라 말해도 인정받기 어려울 듯- 오히려 출신에 걸맞지 않은 무분별하게 행동한 것이 비난받을 소지가 있을 것 같군요.
시간이 허락되면 이 자의 고향이자 오래 전에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 서천을 들려볼 생각입니다. 뿌리부터 찬찬히 살펴볼 기회를 갖기 위해- 오래 전에 자주 만나던 목사님이 이곳에서 목회하고 계셨는데 시일이 많이 흘렀습니다. 컴퓨터가 비싼 시절 시골 교회 컴퓨터가 고장나면 대응책이 별로 없었답니다. 그래서 컴퓨터 손봐줄겸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젊은이와 한 교회 출신인 낙현(고교, 대학 선배- 나중에 목사가 됨)이가 고교 졸업 직후 학부 공부하러 서울에 왔을 때 우리집에 데리고 있었습니다(그 사이 30년이나 흘렀군요). 목사 임직 후 멀리 여천에서 목회할 때, 컴퓨터 봐줄 겸 격려하는 차원에서 몇 차례 방문했습니다.

형인 낙근 목사는 주로 수도권에 있었는데 어려운 시절부터 친동생처럼 생각하며 오랜 교제를 가졌습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젊은이를 가리켜 자신이 주일학교 교사를 할 때 주일학생이라고 말하더군요. 5남매의 막내인 듯- 이 자의 큰 형보다 손위라는 낙현 목사보다 나이가 더 많은 목사임에도 무례하게 대해왔으니- 하지만 이들 형제 목사도 고향 후배가 우리와 불편한 관계라는 말을 듣고 그만 멀어지고 말았답니다. 남자답지 못한 태도에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이들이 자란 마을과 교회를 방문하게 되면 누군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고향 교회 목사님이 봉천동에서 목회하고 있어 몇 번 인사드렸습니다. 자기를 찾아온 적도 없었다. 다른 사람을 통해 결혼한 사실 등 동향을 알뿐이다는 말에 이해에 밝은 젊은이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교회 이름에 유난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무언가 찔리는 부분이 있는 듯-). 앞서 지적한 대로,
<2008년 8월 예수사랑교회 헌당 예배 (장년부) http://swjs.org>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누가 보던지 제삼교회가 헌당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이 교회는 이미 여러 나라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곳에서 예수사랑교회를 헌당한 것이 아니라면 오해를 막기 위해 지금이라도 삭제나 정정을 요청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글외에도 자기 교회에 출석한 자매가 쓴 글에도 분명히 "예수사랑교회"라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 저는 이르크추크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예수사랑교회" 를 섬기고 있습니다.
같은 교단 강동노회 홈페이지에 실린 글입니다. http://kdnh.org/bbs/board.php?bo_table=bgroup3_5&wr_id=517

<참고로, '예수사랑의교회'(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세계를 품는 교회)라는 교회 명칭은 파송교회 홈페이지와 전혀 관련이 없이 지어진 것입니다>
그냥 "예수사랑교회" 명칭을 인정한 채 이런 말을 해도 될텐데 왜 굳이 철자를 바꾸려 들까요. 교회 이름을 바꾸는 것은 자유지만 <예수사랑교회>라고 불리운게 엄연한 사실인데 왜 자꾸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는지-.
예수사랑교회(http://www.jesus4rang.org) 사람들이 의혹을 가질만한 내용이라 생각됩니다(이 자의 주례자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떠난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던 것처럼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가장 젊은 친구가 의외로 조용한데 우리 숙소가 경향교회와 가깝답니다. 그동안 무례에 대해 사과하고 교단이 허용하지 않는 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면 관계자들에게 현지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학생 비자를 가지고 자신이 선교사라고 큰 소리 칠 수 없는 곳이니 자제할 필요가 있답니다. 더욱이 글이 정확하지 않을 때 오히려 올무가 될 수 있답니다.

오랜 침묵을 깨고 글을 쓰기 시작해 그의 성향을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까페에서 천사홈으로 건너올 수 있는 다리까지 놓아 주었는데 이 코스를 거쳐 방문하신 분을 환영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리네 젊은이들의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듣자니 이 자가 카작과 관계가 있는 박기곤로부터 메일을 받았다고 합니다(Y자매의 말이라고 하니 신빙성이 있는 듯- 정말 문제삼을 만한 내용이면 인터넷 상에 공개하던가 우리에게 보내 진위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 순서라 생각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침묵하고 있네요).
이왕 이런 말이 나왔으니 천사홈(방명록) 에 카작에 관해 기록해 둔 선교 이야기를 소개하기로 했습니다(조용히 덮어두려 했지만 스스로 이면을 드러나게 만드네요). 천사홈에 실린 글을 대하는 동안 외진 땅에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겪었던 처절한 순간들이 되살아나 공감을 갖게 되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젊은이와 첫 만남 때부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될 수 있으니- 정직하게 글을 쓰라고 충고한 것도 바로 까작에서 경험한 일 때문입니다. 이 둘 사이에 묘한 연관성이 보입니다. 주의깊게 관찰하면 닮은 부분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라도 이들이 삶의 자세를 바꾸어 남은 생애를 보람있게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터넷은 세계를 하나로 묶는 도구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누구나 볼 수 있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용, 건의, 토론, 질의응답 여러 가지 가능합니다. 천사홈은 언제나 열려 있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받은 글이나 보낸 글일지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으면 만인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해 그 내용의 진위를 가늠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지 않은 내용의 글을 몰래 주고받고 관련 된 사람에게 그 내용을 감추려 든다면 성향이 비슷하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답니다.

저는 신학교 졸업 무렵, 기독지혜사 편집 팀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보통 성경 크기의 톰슨성경 제작 당시 최종 교열 교정 겸 인쇄 감독 자격으로 수정하는 자매(당시에는 인화지에 필요한 글자를 인쇄해 칼로 오려 붙였음)와 함께 삼정인쇄소로 파견나갔습니다. 중요한 책이라 마지막까지 점검하고 교정해가며 책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초판을 무려 3만부 찍는 것을 보고 글자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오자 하나 때문에 자칫하면 비싼 인쇄기로 3만 장이나 되는 종이를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인쇄소 측 담당자와 제가 수시로 인쇄 상황을 점검하며 만들었습니다.

이때 만든 톰슨성경이 순식간에 20만 부 이상 팔렸습니다.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정확한 글 쓰는 훈련을 일찍부터 받았던 터라 더욱 주의해서 쓰고 있습니다. 혹 천사홈에 실린 글에 대해 질의, 건의하실 분은 언제라도 연락바랍니다. 모두에게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러시아 목사님들과 교회 그리고 이 땅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원한 삶

수없이 많은 삶에
다른 이들의 삶처럼
나는 살지 않았다.
수없이 많은 죽음에
다른 이들의 죽음처럼
나는 죽지 않았다.
나는 나의 모든 것을
영원한 삶에 걸었다.

- 호라시우스 보나르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베드로전서 2장 6절)

한몸기도-

<사진설명> 석별의 아쉬움이 감돌았지만 한국인 형제가 동참해 위로가 된 듯- 뜻깊은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