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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60여년 전 한 성도가 집은 헌납한 것을 개조해 지금까지 이르쿠츠크1번 교회 예배처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순수한 동기로 교회가 세워질 때 큰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 사진은 글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수년 전 목동 쪽에 소속된 분이 제공한 돈으로 P가 건물 부지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시일이 흐르면서 건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신축에 들어갔습니다( 건물을 하나 세우기 앞서 효용성이나 운영자의 성향을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욕을 가지고 건물 신축에 들어갔지만 점차 건축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천장을 남겨놓고 공사가 그만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부득이 다른 방법으로 공사를 마무리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경우 앞서 신축 공사하던 곳에서 완전히 소유권을 포기하던가 인계받는 곳에서 손실을 어느 정도 보상해주고 인수받는 것이 통례입니다. 인척이 중직으로 있는 수원의 한 곳에서 관심을 갖고 현지 답사를 오기로 했습니다. 둘 사이에 어떤 협약이 오갔는지 알 수 없지만 수원에서 남은 부분을 완공해 자기들이 현지에 건물을 세웠다고 연혁에 기록을 남겼습니다(아직 준공이 안 되었다고 들었음).

처음 모임을 시작할 때 러시아 측에서 몇 사람을 보내주었습니다(쉽게 말하면 빌려 준 셈). 건축 문제가 대두될 때 5명 내외의 소수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공사 마무리에 관심을 가진 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현지 방문한다고 연락이 오자, 몇 배(5배 이상일 듯)의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멀리서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분들에게 현지 상황을 그대로 설명하고 이날 처음 참석한 대부분 처음 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면 굳이 이글을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날 방문한 분들이 여기 소속이냐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하자, 큰 감동(?)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그 결과 건축 마무리를 위해 힘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자칫하면 처음 건축을 시작한 곳은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식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건물 이름을 홈페이지와 같게 했으니 자기들이 세운 건물이 완성된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학생 비자라 처음부터 자기 이름으로 건물 구입이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한국인 형제 부인인 고려인 자매 이름으로 구입해 소유권 또한 애매한 실정입니다. 결국 법적으로는 이 자매가 주인인 셈입니다. 또 하나 변수는 P 배후에 있는 자매가 자기와 연관이 있는 곳(사람을 몇 명 빌려 준 곳)로 헌납하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몇 안 되는 러시아인 대상으로 한 모임은 한국인 자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러시아 측에서 파견한 자매가 주관하고 있습니다(P는 학생 비자 신분이라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 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과연 이 건물의 진짜 주인은 누가 될 것인지- 이 수수께끼가 과연 어떻게 풀릴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조금이라도 연관을 가진 곳에서 전후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혹 대두될 지 모르는 혼란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랫동안 교류를 가졌던 형님같은 한의원 원장님이 미국 영주권자 신분으로 한국에서 한동안 한의원을 운영했습니다. 제가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어떤 일을 알게 되었으면 안 책임을 져야 한다. 결코 입을 다물고 있으면 안 된다. 알았제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알고도 방치할 수 없듯이 영적인 세계에서도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천사홈은 유익한 글을 싣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사홈이 선교지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몇몇 사람들이 잘못하더라도 좋지 않은 문제를 다룰 때. 거룩한 명칭을 넣은 것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사홈 독자들께서 적절히 유추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기 앞서 잡초를 뽑고 돌을 골라낸 후 씨앗을 심습니다. 선교지에서도 좋은 씨를 뿌리기 앞서 토양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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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음과 하나됨

장벽이 무너지고
가면이 벗겨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진정한 사람으로
만드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신다.

- 로이 해션

+ 하나됨은 정직과 진실 안에서 발전한다. 우리 스스로를
감추지 않고 내면 깊은 갈등과 부족함을 드러낼 때 신뢰는
깊어지고 하나됨은 이뤄진다. +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요한복음 17장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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