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 넘치는 기쁨

by 이재섭 posted Feb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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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 넘치는 기쁨

기뻐할 줄 모르는
그리스도인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지 않도록 만드는
주요한 장애물입니다.
- 존 오트버그


+ 여러분은 오늘
얼마만큼 기쁨을 누리고 계십니까?
당신에게 감당할 수 없는
기쁨이 흘러넘쳐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이 상상할 수도 없는 기쁨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에게도
나눠지기를 기도합니다. +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시편 126장 2절)

한몸기도에서

***********************

군 복부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신학교 재학 중에 입대한 탓에 한동안 군종사병을 맡았습니다. 어느 파견지에 갔다가 외진 산속에 교회가 지어져 있어 신기했습니다. 크리스챤 사병들을 인솔해 이 교회를 잠시 다니다가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사모님께 경례를 하고 “저희들은 본부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고 인사를 드리자, 사모님이 두 손을 마주잡으며 “아이고 이제 천국에서나 뵙겠네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모님, 아직 저희들이 젊어 천국에서 만나기엔 좀 멀어 보입니다.” 하고 말하자, “이 시골에 어떻게 다시 찾아오겠어요. 아마 금방 잊어버릴 거예요. 우리 천국에서 꼭 만나요.” 하는 말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신자가 거의 없는 시골 마을에 선교사처럼 찾아와 어린 자녀와 살고 있는 소박한 모습이 정겹게 보였습니다. 천국의 기쁨을 지닌 자만 누릴 수 있는 삶이라 생각됩니다.

이땅에서 오랫동안 뜻하지 않는 모함과 비난, 외면, 모독적인 독설 등 갖가지 말이 난무하는 것을 지켜본 한 크리스챤이 “어떻게 명예 회복을 위해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요. 말이란 자꾸 멀리 퍼져 갈텐데 괜찮겠어요” 하고 걱정스러운 듯이 말하기에,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일일이 대꾸하거나 해명할 필요가 없다. 의도적으로 말하는 자도 사실 여부를 확인도 않고 말을 옮기는 자도 모두 잘못하는 것이다. 나야 고난당한다 생각하면 되지만 오히려 저들이 불쌍해 보일 뿐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하게 하리이다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시편 140: 11-13).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태복음 5: 11,12).
크리스챤은 기쁨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연히 만나게 되어도 만남의 기쁨에 싸이게 됩니다. 2011년이 기쁨의 해가 되기 바랍니다.

.<사진설명> 중국 조선족과 유학생 위주로 목회할 당시 예배 후 식사와 교제의 시간-
러시아 당국에서 중국인들의 거주를 어렵게 하여 대부분 본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에서 일하는 성도들도 여럿이 된다. 만남의 기쁨이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