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32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고 계십니다.

복을 받기 앞서 순종하는 삶 신실한 자제 등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수 있는 즉 복받기

위한 조건을 갖춰야 풍성한 복이 임하게 됩니다.

지난 수년 사이 복을 많이 받고 있는 한 형제를 소개합니다.

아래는 형제의 어머니 권사님이 어제 보낸 메일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목사님


여기 서울은 올들어 가장 추운 -15.16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00가 이번 회사일 실적을 크게 올려 생각지도 않은 특진을 하게 되어 00도 기뻐해서

목사님께만은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작년엔 다른 동기를 다 제치고 상을 받더니만 이번에도 00 하나만 특진을 했답니다.

소식을 들은 저는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길을 걸으며 눈물만 흐르더군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드렸지요.

.그저 하나님 영광 가리우지 않는 영재가 되게 해주세요 했는데......

늘 00의 성공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사님 덕인가 봅니다.

00는 이달 말 중앙아시아로 출장갔다가 신년 1월1일에는 5일간 이스라엘 출장가야할

예정입니다.


하나님 영광 위해 일하는 00가 되길 바라기도 하지만

00로 저 또한 자랑스럽고 뿌듯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00도 이번 이스라엘 출장가는 게 좋은 듯 한가 봐요

가보고 싶었다고 하면서요



저는 1월 6일부터 17일까지 동료들과 서유럽 6개국 다녀올 예정이고요

딸네 가게도 날로 번창해지고 있답니다.

목사님 자제분들도 다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틈틈이 또 소식 전할게요

목사님 건강 유의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서울에서 00 엄마 올림

***************

00는 7년 전쯤 이르쿠츠크로 러시아어 연수를 온 청년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신앙생활에 열심을 덜 냈다는데 러시아에 와서 저희

교회를 출석하면서 남보다 더 열심히 교회를 나오고 저희 선교 사역을

거들었습니다.

한번 마음먹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시베리아에 온 한국 청년들이 자칫 실수하는 일이 있는데 자기는 추위

를 잘 이길 수 있다며 옷이나 모자에 신경을 덜 쓸 때가 있습니다.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를 만만히 보아서는 안 됩니다.


00도 심한 감기 몸살에 걸려 사라 선교사가 닭죽을 끓여 심방을 갔습니다.

부득히 주일 예배에 빠지게 되자 성수주일 못해 아쉽다는 말이 크게 들려

왔습니다.

00가 어머니 메일을 알려 준 것이 있어 이런 말을 했더니 다른 사람이

성수주일이라는 말을 해도 우리 00가 그런 말 하는 게 너무 놀랍다며

한국에서 툭하면 빠지던 주일을 유학가서 성수주일 하겠다니 목사님 능력이

굉장한가 봐요 하고 놀라시더군요.

얼마후 주위의 방해로 20여명 출석하던 한국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많이

돌아가기도 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빠지게 되자 마지막엔 혼자만 자기 자리를지

켰답니다. 이때는 중국 조선족 성도가 많이 교회에 나왔는데 00가 나서서 선교사를

도와주어 고맙게 생각되었습니다.

러시아 청년들과 합숙해서 지내는 사이 언어 실력에도 증진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비자 연장을 위해 부산에 있는 교회에 갔다가 엘리베이터에서 잠시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Y자매 안내로 2003년 1년 동안 이르쿠츠크에 있었다고 합니다.

1년 간 우리와 접촉이 없었다는 것은 그 이전에 우리와 담을 쌓은 결과라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고립된 날들이 꽤 오래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00는 이런 현실을 현장에서 지켜본 청년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한국을 방문할 때면 식사 대접을 하고 선교비까지 챙겨주어 기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00는 대기업에 취직해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특진까지 하고 해외 출장도 자주간다고 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나이든 선교사 사역을 방해한 자들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자세히 쓰지 않겠지만 이제라도 반성과 화합의 길을 택했으면 합니다.

새해를 앞두고 매듭이 진 곳 있다면 모두 풀어야 할 것입니다. 복의 통로를 스스로 막아

서는 안 됩니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말씀처럼 혹 매듭이 있다면 잘 풀고 하나가 되어야겠습니다.

사랑과 감사가 실린 기도는 응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엘리야의 기도가 특별했던 것처럼

기도는 누가 하는가에 따라 역사하는 힘이 다를 수 있습니다.

00가 하는 일은 국익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좋은 열매 많이 맺을 수 있도록 더욱 기도

할 생각입니다.

후원교회와 후원자들 그리고 천사홈 방문자들께 새해에 위로부터 내려주시는 은혜와 복이

풍성히 임하고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사진설명> 수년 전 이르쿠츠크 교회 예배 장면- 한국인 음악가들의 방문이 있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2 "5000명 파송 정책 우려” / 선교사의 진로 file 이재섭 2007.06.02 2066
351 "선교 진정성 확인하는 계기로 희생 · 섬김임을 알리고 싶어" file 이재섭 2008.07.30 2900
350 "선교는 행복한 열정” file 이재섭 2008.07.04 2350
349 "청바지 한장이면 몸파는 '러시아 처녀'" 란 글을 읽고- 1 file 이재섭 2010.10.09 5512
348 "피랍자들 고통은 우리 모두의 아픔" 이재섭 2007.08.10 1928
347 "한국 선교사, 현지 문화와 소통 미흡" file 이재섭 2008.06.19 2301
346 '가까워진 바이칼 호수', 대한항공 인천~이르쿠츠크 직항 운항 5 이재섭 2010.08.18 4492
345 ** 십자가의 길 (고난주간 묵상집) file 이재섭 2011.04.19 3658
344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날들로 file 이재섭 2009.12.17 2889
343 15일 밤 비행기로 시베리아 순회 선교를 떠납니다 기도바랍니다. file 이재섭 2013.07.15 1703
342 2010년 마지막 수요 예배 - 제니스 목사와의 만남 file 이재섭 2010.12.31 3504
341 2012년 12월 21일 종말설에 대해 file 이재섭 2012.01.13 2982
340 2월 23일은 러시아 남자의 날 file 이재섭 2009.02.23 4335
339 35년만의 만남 이재섭 2011.08.23 2848
338 3월 8일은 러시아 최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여자의 날> file 이재섭 2009.03.09 3699
337 4개 장로교단 "회개, 회개합니다" 1 file 이재섭 2008.09.27 2224
336 5월 30일은 기성이의 만 20세 생일입니다 축하바람니다. file 이재섭 2011.05.30 3561
335 5월 9일은 독소전-전승기념일(독소전의 역사) file 이재섭 2011.05.10 3771
334 5월 9일은 러시아 전승기념일 39 이재섭 2012.05.10 3352
333 6월 12일은 러시아가 새롭게 태어난 독립기념일입니다. file 이재섭 2007.06.13 21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