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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배 선교사가 〈인카네이션〉을 출판하고 러시아 선교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70년 러시아선교사 자료 정리하는 마음으로 기록”

러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박광배 선교사가 지난 19년 동안 사역했던 경험을 묶어 〈인카네이션〉을 출판했다.

성육신을 의미하는 〈인카네이션〉(예영커뮤니케이션)을 책의 제목으로 정한 이유는 부제에서 드러난다.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 모습같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인으로서 러시아인이 되어 살아가는 선교사의 이야기’.

책 제목과 부제에서 느껴지듯, 〈인카네이션〉은 박광배 선교사가 사역현장에서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개인사역을 책으로 엮는 것이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박선교사가 용기를 낸 것은 “러시아 선교사역에 대한 기록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선교지에 도착한 후, 1909년 연해주에서 사역하셨던 최관홀 선교사님의 자료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최선교사님에 대한 사역자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후 70년 만에 다시 연해주 선교를 시작한 선교사로서 자료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박광배 선교사는 구 소련이 무너지기 직전인 1991년, 한국인 최초로 연해주에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1909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으로 최관홀 선교사가 파송된 후, 박선교사가 다시 그 선교지를 밟은 것이다. 박선교사는 다음 세대 선교사들에게 격변의 시기 속에서 선교사들이 어떻게 사역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기 위해 〈인카네이션〉을 내놓은 것이다.

아울러 한국 교회에 “선교사의 애환과 눈물, 두려움 등 사역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 펄떡펄떡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통해 미래 선교사들에게 도전과 비전을 전하고 싶은 소망도 책에 녹였다.

〈인카네이션〉은 총 31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격변의 현장으로 떠나는 두려움과 외로움이 묻어나는 첫 글 ‘70년의 선교 불모지 러시아로’를 시작으로, 성도없이 예배를 드리는 마음, 교회건축 이야기와 다른 지역과 달리 난방문제가 선교의 큰 난관으로 다가온 일, 그리고 1999년 선교사역을 위해 러시아국적을 취득하던 일 등등 박선교사의 사역모습을 옆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

“2000년 한국국적 대신 러시아국적을 취득하고 하늘나라 시민권을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선교사들이 저와 같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으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러시아선교와 선교사들을 이해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2009년 11월 24일 (화) 12:09:09 박민균 기자 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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