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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빌 1:3-5)

우리들이 가족이나 교인들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의 제목은 무엇이며, 이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기쁨으로 간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마도 가족들이 건강하고 편안하며 공부 잘하는 것이며, 교인들이 성수주일하고 십일조생활하며 교회봉사를 잘 하는 것이리라.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들에 대해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빌 1:3-4) 바로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빌 1:5)이었다. 즉 사도 바울의 최우선 감사 제목이며 최고의 기쁨은 성도들이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교제한 것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복음 사역과 관련되어 처음부터 이제까지, 복음, 그리고 교제라는 세 가지 중요한 영역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로 복음은 ‘첫날부터 이제까지’ 초지일관 진행할 사역이다.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신 것을 알게 되자 바로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였으며, 예수님께서 거라사 지방의 귀신들렸던 자를 고쳐주시고는 바로 집으로 돌아가 어떻게 큰일을 행하셨는지 친속들에게 고하라고 명하셨다. 따라서 복음은 신앙의 연륜이 쌓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전해야 한다거나 특별한 사람들만 전할 수 있다는 생각은 사탄의 속임수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녀들이 출가하거나 노후준비가 되기까지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교회는 건축이나 시설을 갖추기까지 여력을 다 투입해서 복음은 차후로 밀리고 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고전 9:23)처럼 복음에 참예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과 수고도 감수하면서 초지일관 복음에 집중하였다.

둘째로 복음은 최우선적으로 집중해야할 사역이다. 그 이유는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롬 1:16)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복음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간혹 사람들은 인간의 종교심에 근거하여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거나 봉사하면 구원을 얻는 것인 양 오해하지만,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어떤 교회는 총동원 주일이나 유명인 초청집회와 같은 행사가 구원을 베푸는 것인 양 분주하지만, 구원은 복음을 믿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왜냐하면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 4:12)와 같이 천하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는 구원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셋째로 복음은 복음 안에서 교제하므로 완성해야할 사역이다. 왜냐하면 복음은 복음 안에서 협력(partnership in the gospel)해야만 이룰 수 있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각 지역마다 광복절연합예배나 축복연합대성회와 같은 각종 연합집회가 진행되지만 가장 연합하고 협력해야할 연합복음집회는 매우 드물다. 그러나 성경은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 2:27a)라고 명령하면서 첫 번째로 “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빌 2:27b)와 같이 한 마음으로 복음을 위해서 협력하라고 권고한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엡 3:6)의 말씀처럼 복음만이 이방인까지라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며, 함께 약속의 참여자가 되기 때문이다. 세상이 점차 바삐 돌아가면서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교회에 대한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교회가 감당해야할 사역들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는 복음을 위해 초지일관, 최우선적으로, 그리고 협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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