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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은 이 선교사 (음력 기준) 생일입니다. 이 선교사는 6.25 전후(1954년) 부산에서 피난민 가정 4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는 동안 극심한 보릿고개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1965년 가을 불과 열 두 살 소년의 기지로 노동 능력을 상실한 부모님을 설득해 서울로 전입한 후 천막 교회에 설치된 성경구락부를 다녔습니다.

1974년 신학교를 입학한 이래 오랜 신학 수업을 받았습니다. 가난한 이웃을 돌보고 있던 1985년 10월 15일 목사 임직을 받게 되었습니다.
1997년 1월 어린 자녀와 함께 카자흐스탄 선교사로 나갔다가 2000년 7월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로 오게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외로운 선교지에서 지내는 동안 뜻하지 않는 고난이 많았습니다. 수일 전 사라 선교사에게 누군가 뜻밖의 말을 했습니다. 사업을 하는 한 젊은 한국인이 그 사람은 무얼 주면 끝까지 되찾는다며 만나지 말 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분은 난 목사님 댁에 가서 대접 받기만 하는 걸요 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카작에 어린 자녀와 갔다가 몇몇 한국인들의 방해로 위험한 순간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현지에서 함께 지내지도 않은 자가 큰 문제를 일으킨 양 사람들에게 몰아세우는 일이 여러 차례 목격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자의 언행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 같아 모종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공개적으로 대화를 하던가(이미 몇 차례 제의했지만 반응이 없었음)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역을 방해한 부분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수년 전 잠시 저희 교회를 출석하던 유학생 자매가 있었습니다. 우리 집에 한러사전이 두 권 있었는데(출판사가 달라 둘 다 필요한 책이었음)- 사전 한 권을 손에 잡더니 이거 나 빌려 가요 하고 가져가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교회조차 나오지 않아 만날 길이 없었습니다.
얼마전 행사장에 갔다가 이 자매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단체 사진 나오면 하나 보내 달라 했는데 수취 거절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래서 다른 메일로 제목 난에다 빌려간 사전은 돌려줘야지 하고 썼는데 끝내 돌려주지 않아 씁쓸했습니다.
한러 사전은 3-4만원 정도 하는 비교적 비싼 책입니다. 그냥 준 것도 아니고 빌려가 놓고 이렇듯 이상한 태도로 나오는 자매의 언행에 놀랐습니다.

선교지 현실을 어찌 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열 다섯 해 정도 어린 자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어 온 탓에 더 이상 침묵하기 보다 하나씩 해결점을 찾아나갈 생각입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식으로 살아가는 한 젊은이의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신앙인이라면 먹던지 마시던지 주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선교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일을 맞아 좀더 멋진 글을 남기지 못해 아쉽군요.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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