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9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러시아에는 기독교식 이름이 많답니다. 아직 뚜렷한 신앙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이름은 성경 위인을 딴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리야는 엘리야의 러시아식 발음입니다. 3년 전 부랴트 마을로 전도여행 갔다가 만난 부랴트 종족 고교 졸업반 학생이 있는데 이름이 일리야입니다.
훨칠한 키에 잘 생긴 용모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보기 좋았습니다. 아직 거의 모두 샤마니즘에 젖어 있는 부랴트 종족 가운데 좋은 신앙 지도자가 나오길 기다렸던만큼 관심이 갔습니다.
이듬해 봄 일리야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신학교 진학 의사를 타진했더니 자신도 그러길 바란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목사님들과 상의한 후 옴스크 신학교로 입학시키기로 했습니다. 물론 부속 경비는 모두 저희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옴스크 신학교는 독일에 사는 그리스도의 형제들이 보내오는 장학금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1년에 두 번 씩 방학을 맞아 집에 오갈 차비와 생필품 비만 지원하면 됩니다.
그 사이 2학년을 마치고 지난주말 여름 방학을 기해 집에 다니러 왔습니다. 일리야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이사 준비로 바빠서 만날 틈이 없었습니다. 이르쿠츠크에서 드물게 있는 버스로 3시간 가까이 간 다음 도보로 30분 정도 가야 자신의 고향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일리야가 다니는 3년제 신학교(4년 과정을 배움)는 이 나라 교육부로부터 인가난 대학교가 아니어서 병역 연기가 안 되는 탓에 졸업을 채 못하고 입영해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정교회 나라여서 일리야와 같이 기독교 신학교 재학생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자칫하면 주위의 눈총을 살 수도 있는만큼 안정된 군 생활을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가능한 1년 남은 신학교 과정을 마저 졸업하고 군에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위해 기도바랍니다.

일리야를 통해 일하고 계신 주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시베리아 원주민 선교를 위해 그리고 일리야가 자기 민족을 구원하는 좋은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당부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 보릿고개를 넘어(7) - 주님의 부르심과 순종 file 이재섭 2012.11.12 2451
211 이땅에 보냄받은 날을 감사하며 이재섭 2009.07.29 2461
210 기도의 힘 이재섭 2009.05.22 2462
209 임마누엘 file 이재섭 2010.09.08 2464
208 성령충만과 은사 이재섭 2009.11.02 2474
207 천사홈 방문자 급증- 9일 하루 접속자 415명 file 이재섭 2007.06.09 2479
206 새해 목표- 관용 file 이재섭 2010.01.04 2482
205 추석 명절을 맞아 가정의 평안과 고향길 잘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file 이재섭 2009.10.04 2488
204 당신의 오늘은 정말 소중합니다 file 이재섭 2010.09.09 2501
203 아프카니스탄 피랍자들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file 이재섭 2007.07.23 2509
202 모순일 수밖에 없습니다 file 이재섭 2009.08.04 2516
201 보릿고개를 넘어(2)- 거리에서 맞은 추석 file 이재섭 2012.09.29 2527
200 왕복 2000km가 넘는 전도여행을 떠나신 미하일 목사님 일행 file 이재섭 2007.06.09 2530
199 다섯 자녀를 둔 가정 file 이재섭 2008.03.27 2548
198 다음 세대를 위한 열정 file 이재섭 2009.02.13 2552
197 [re] 위성영상과 지번검색.전자지도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사이트 박지성 2007.11.19 2560
196 사람은 관계적 존재 file 이재섭 2009.03.31 2573
195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 file 이재섭 2007.05.25 2574
194 벌써 눈보라 치는 시베리아 file 이재섭 2009.09.20 2582
193 소명과 섬김의 삶 file 이재섭 2008.10.16 2590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