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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3월 8일이 되면 러시아 전역이 명절 분위기에 싸입니다. 1908년 3월 8일 15,000여명의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해 만든 <세계여성의 날>이 러시아에서 이처럼 대대적인 날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러시아에서 3월 8일은 국가 공휴일입니다. 대부분 이날을 앞두고 전날에 단축 근무를 합니다. 또 다른 명절과 달리 이 날이 본래 쉬는 날이면 이튿날도 쉽니다.
혹 휴일과 가까이 있으면 중간에 낀 달 연속해 쉬고 빠진 날은 주일로 대체하기까지 합니다. 이른바 요일 바꾸기를 시도합니다. 이 경우 주일에 학교나 직장에 가야 합니다. 심지어 TV 방송 프로그램까지 바뀐 요일로 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3월 8일을 앞두고 백화점이나 상점의 선물 코너가 즐비하게 생겨나고 꽃집은 대목을 만난 듯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듭니다.
어제 찬미도 튜립 한 송이를 사들고 왔습니다. 카아네이션은 선물로 잘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장례식에 많이 씁니다. 꽃값이 엄청나게 비싼 탓에 주로 한 송이만 선물합니다.
그럼 두 송이를 선물하면 어떨까요. 이건 대단한 실례입니다.
러시아 사람들은(중앙아시아까지 포함) 홀수를 살아 있는 사람에게 짝수를 죽은 사람에 대한 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꽃을 가지고 만든 꽃다발일지라도 반드시 홀수라야 합니다.

러시아는 여자의 나라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자들이 대담하고 여러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시절에 여자를 유대한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자들이 이른바 화이트칼라 직종에 많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의사나 교수, 교사 심지어 전차 운전을 하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경찰 간부에도 여자가 많이 있고 여사장도 많습니다.

법 또한 여자를 보호하고 지키는 법조문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능력 없는 남자들이 오히려 힘겹게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혼율이 높은 것도 이런 배경 탓이라 생각됩니다.
러시아에서는 너무 쉽게 이혼하는 탓에 모자 가정이 많습니다. 일단 이혼을 하게 되면 재산을 반씩 나누게 되어 있습니다. 자녀가 14살까지 남자에게 양육비가 부과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모두 여자가 양육권을 갖게 됩니다. 이런 환경 탓에 남자들이 위축되기 쉽습니다.

러시아 가정 회복을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남녀평등을 위해 여자가 많이 양보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남녀 간에 서로 존중하고 사랑할 때 가정과 국가가 안정될 수 있습니다.
러시아 여자의 날을 맞아 이 땅의 여성들이 성경과 하나님을 바로 알았으면 합니다. 아울러 남자를 존중하고 힘을 모아 가정의 평안과 밝은 미래를 건설해 나갔으면 합니다.

세계 여성의 날(문화어로는 국제부녀절, 영어 International Women's Day)은 매년 3월 8일로,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업적을 범세계적으로 기리는 날이다. 정치적 행사로 시작된 이 날은,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속에 녹아 들어간 상태이다.

몇몇 국가에서 이 행사는 원래의 정치적 색채를 잃고, 어머니날이나 밸런타인 데이처럼 남성의 여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행사로 전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계 여성의 날은 여전히 인권 등의 정치적 문제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국제적인 여성들의 투쟁에서 이어지는 정치적, 사회적 자각을 잘 드러내주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많은 국가가 3월을 봄의 시작으로 여김에 따라, 세계 여성의 날은 봄철의 첫 번째 축제로 치뤄지기도 한다.

세계 여성의 날의 시작
산업 혁명과 시민 혁명으로 인해 서유럽 세계가 자본주의 체제로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여성들의 지위는 기존 사회와 크게 달라지게 되었다. 이제 집안에서 가사 노동만을 담당하던 것에서 벗어나, 자본주의 체제의 노동자 계급의 일원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자본주의 체제는 여성들에게 남성보다 가혹한 조건을 요구했고, 여성 노동자들의 불만이 1857년 미국의 뉴욕 시에서 처음으로 폭발한다. 이때 방직, 직물 공장에서 일하던 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과 저임금에 항의하는 시위를 일으켰고 이는 곧 경찰에게 공격받고 해산되었다. 2년이 지난 1859년 3월, 이 여성들이 최초로 그들의 노동 조합을 결성하게 된다. 이후 1908년 2월 28일 미국에서 여성들의 또 한번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때 15,000명이나 되는 여성 노동자들이 근무 시간 단축, 임금 향상, 투표권 등을 요구하며 뉴욕 시로 행진하였다.

이후 1910년 제2인터내셔널의 노동여성회의에서 독일의 노동운동 지도자 클라라 체트킨((영어)Clara Zetkin)으로부터 매년 같은 날, 모든 나라에서 동시에 여성의 권리 신장을 주장하는 '여성의 날' 행사가 제안되었고,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1911년 3월 19일에 첫 번째 '세계 여성의 날'이 치뤄지기로 결정된다. 1848년 3월 19일은 프러시아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프랑스 2월 혁명의 영향을 받은 노동자 계급의 봉기 움직임에 위협을 느끼고 여성 참정권 등을 약속한 날(이 약속은 봉기의 위험이 사라지자마자 취소되었다.)이었기에 이 날로 결정된 것이다.


[편집] 초기의 성공과 정착
제2인터내셔널에서 결정한 첫 번째 세계 여성의 날은 일단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치뤄졌다. 이 날을 전후해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역에는 여성의 선거권을 중심으로 하여 여성의 각종 권리를 옹호하는 선전물들이 쏟아졌다. 행사 당일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덴마크 등지에서 약 백만명 이상이 참가하였다.

이후 유럽과 미국 등지의 각국에서는 여성 노동자들의 사회운동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1912년 5월 뉴욕의 5번가에서는 1만 5천 명 이상의 여성 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더 나은 노동 조건을 주장하는 시위를 펼쳤다. 1913년부터 3월 8일로 변경된 이후 세계 여성의 날은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이 아닌 주변 국가들까지 끌어들이는 성과를 보인다. 특히 러시아 여성 노동자들은 1913년부터 세계 여성의 날에 참가하였는데, 이들은 모든 정치집회가 금지된 제정 하에서도 끈질기게 국제 여성의 날 행사를 이어나갔다.


[편집] 러시아 2월 혁명 및 그 이후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함에 따라, 여성 노동자의 국제적 연대를 주요 모토로 내걸던 세계 여성의 날은 급작스런 쇠퇴를 맞이한다. 혁명이 아닌 개혁 정책을 추구했던 서유럽 각국의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이 국제 연대적 색채가 강한 세계 여성의 날을 공공연히 방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대전의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세계 여성의 날은 노르웨이 등지에서 계속 명목을 이어나간다.

특히 러시아에서 세계 여성의 날은 제정 폐지라는 성과를 거둔 1917년의 러시아 2월 혁명에 큰 공헌을 한다. 바로 1917년 3월 8일에 여성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제정 타도를 외치며 페트로그라드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던 것이다. 이들의 공헌으로 당시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가 쫓겨났으며, 당시 여성 노동자들의 주장은 뒤이은 10월 혁명에서의 여성들의 평등권 신장의 밑거름이 된다.

이후 1927년 러시아에서 스탈린이 권력을 쥐고 국제 공산주의를 사실상 부인한 이후, 노동자들의 국제 연대가 쇠퇴하였고, 이에 따라 세계 여성의 날도 예전과 같은 면모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1960년대의 여성주의 운동의 성장과 함께 세계 여성의 날은 다시 예전처럼 전 세계 여성 노동자들이 벌이는 축제의 장이 되어 오늘날까지 그 면모를 이어나가고 있다.

*********
러시아와 한국 사이에 대조적인 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점차 여자의 위치를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오랜 구습에 매여 일부에서는 여자에게 불리한 법이나 관습이 남아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 모두 존중하는 사회가 실현되었으면 합니다.
3월 8일을 앞둔 주일은 러시아에 여성 주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09년 3월 8일은 주일과 겹쳐 국가 공휴일 분위가 덜 나고 있지만 대단한 명절임에 틀림없습니다.
여자로 태어난 모든 분들 러시아 여자의 날을 맞아 축하드립니다.

<사진설명> 시베리아 원주민인 부랴트 종족 크리스챤 여자들- 남자 신자는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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