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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근 목사(남부전원교회)

[목회칼럼] 다음 세대를 위한 열정

다년간 교회를 섬기면서 ‘사명적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생각의 결론은 ‘오늘의 목양은 전 세대 선배들의 수고와 각고의 열매에 빚을 지고 있고, 다음 세대에 대한 미래적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남은 목양 기간 동안 전·후 세대의 다리 역할에 충실하고자 다짐했고, 이 다짐을 ‘다음 세대를 위한 열정’이라 부르기도 한다.

성경 사사기를 보면, 전·후 세대의 다리 역할이 실패한 모습이 나온다.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을 정복했다. 거대한 요단강이 갈라지고, 철옹성 같은 여리고성이 무너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목격한 세대가 떠나고, 믿음으로 사는 삶을 배우지 못한 다음 세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성경은 다음 세대를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했던”(삿2:10) 세대라고 말한다.

사사기는 이후 신앙이 전수되지 못한 세대, 다음 세대를 교육하지 않은 선조들의 책임이 얼마나 비극적이며 뼈아픈지 보여준다. 그 결론은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21:25)는 것이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역사를 반복하도록 되어 있다’는 말이 있다. 그것이 나라가 되었든, 개인이나 팀,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사사기 도처에서 다음 세대로 전승되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 무지로 생긴 공허함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마음과 정신의 빈자리에 죄와 우상들과 이교도들의 풍습이 자리잡게 됐음을 본다.

오늘의 목회현장이 삶으로 배워야할 십자가의 도를 방법론에 의지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사사기의 시대처럼 선조의 신앙과 체험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배우지 못해 혼란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나는 각고의 아픔과 노력으로 가르치신 지난날 목사님의 가르침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 다음 세대의 교회가 건강하게 이어지기 위해서, 스스로를 ‘다리 역할을 위한한 사명적 존재’로 각성하고 목양 전반에 새겨가고 있다.

2009년 02월 09일 (월) 기독신문 www.kidok.com

*********

다리 놓는 사람


선교지에서 나또한 다리 역할을 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현지인 목회자와의 다리 역할
선교사로 오기 원하는 헌신자들을 위한 다리 역할
젊은 세대를 돕기 위한 다리 역할
하지만 애써 이 다리를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젊은이가 있어 아쉽게 생각된다.
열심히 다리를 끊어 이 지역 한국 크리스챤 대부분 선뜻
우리와 만남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다리(?) 같은 존재인 양 생각했던지
자기 쪽 출입을 환영하고 이따금 모임(?)까지 갖는다고 한다.
나이든 목사와의 접근이 가능한 다리를 끊어놓고
자기와는 잘 지내기 바라는 심정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더욱 안타깝게 하는 것은 소속이 같다는 점이다.
따라서 소속 단체마저 같았다면 우리와의 만남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아예 단체 소속을 피한 채 독무대로 살아가고 있다.

좁은 도시에서 다리에 장애를 설치한 탓에 아직 얼굴조차
모르는 대상이 적지 않다. 이 장벽을 우회해서 접근하지
못하도록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이번에 후보생으로 온 젊은이 또한 짧은 시일 동안 많은
사상(?) 교육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지가 줄기에 붙어있어야 하듯이 다리가 필요한 대상이 많다.
마음놓고 다리를 건너올 수 있도록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한 젊은이로 인해 다음 세대와 단절(?)의
아픔을 맛보아야 하는 이곳 실정을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과연 이 수수께끼가 언제 풀릴 지 2009년 한 해 동안 또다시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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