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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미움의 차이


우리의 마음속에는 상처로 인해
솟아오르는 분노와 증오심이 있습니다.
이것을 그냥 놓아두면 고통당하게 됩니다.


루이스 스미스는 “분노는 우리가
생존하고 있으며 건강하다는 신호다.
그러나 미움은 우리가 병들었으므로
치유를 받아야 한다는 신호다.


건전한 분노는 사태를 개선하도록
활기를 넣어 준다.
그러나 미움은 사태를 더욱더
악화시킬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분노는 살아 있는 건강한 정신의 징조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미움으로 자리 잡으면
그 상처는 평생 자기를 괴롭히는
아픔으로 남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에게 고의로
손해를 입히거나 명예에 상처를 입힌 사람에게
보복하고 싶은 본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복한다고 치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일시적인 쾌감은 얻을지 모르지만
그 응어리진 분노 속에 잠재된 증오심은
평생 그를 불행하게 만들어 갈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상처를 입었을 때,
용서하지 못함으로 인해 내가 입는
손해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미움이 내 상처를
악화시키면 그 미움은 악화되는
상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별세의 치유」/ 이중표 (쿰란출판사, 2002)-
/자료ⓒ창골산 봉서방

********

회복의 날을 기다리며

척박한 시베리아 땅 큰 도시가 아니어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살면서도
뚜렷한 근거도 없이 만나는 사람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지난 일(?)을
들먹이면서 우리를 문제 인물인 양 몰아세우는 자가 있답니다.

7년 전 쯤 이웃 도시에서 이 지역을 방문한 자가 날 만났으면 하기에 그
집을 방문했답니다. 갑자기 내게 카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
주겠냐고 엉뚱한 질문을 해와 어아가 없었는데
수일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을 당했습니다.

오랜 시일 동안 계속된 공세(?)로 인해 이처럼 우리를 미처 만나기도 전에
안 좋은 선입관을 갖기까지 합니다.
십 수 년 나이가 어린 자가 이런 일을 주도해 온 탓에 더욱 어이가 없답니다.

선교지에 살면서 재판은 그나마 공정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고와 피고가 한 자리에 있고 똑똑한 법 전문가인 판사 검사, 변호사가
동원되고 필요하면 관계된 증인까지 소환할 수도 있으니-

하지만 한국인 아닌 땅에서 막무가내듯이 남을 공격하면 변명할 기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몰릴 수도 있답니다.
주님이 계시기에 위로가 됩니다만 나이도 적지 않은데 무법 천지 같은 세계를
오랫동안 지내느라 다소 치칠 때도 있습니다.

땅속에 숨어 지내던 벌레가 햇볕에 나오게 되면 놀라서 꿈틀거리듯이 저마다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성경이 삶의 교과서가 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져야 할 선교지에 때로는
사람의 이면이 드러나고 사망의 냄새가 납니다.

이 땅에 새로운 사람들이 오면 감추었던 일이 드러나게 될까봐 아예 상대할
필요가 없는 인물인 양 몰아세우고 있는 듯-. 정말 끈기있기 노력 중입니다.
정히 할 말이 있으면 당사자 간에 직접 만나던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대화를
시도하면 될텐데 왜 이래야 하는지-


언젠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중국 천진에서 우리를
지원하기로 한 교회에까지 안 좋은 말이 들어가게 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 답을 들었으면 합니다.
정말 천진에 한번도 안 갔는지 아무 말도 안했는지 물어보고 싶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분노나 미움의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따금 이 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보는 자리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가능한 지난 일을 정리하고 좋은 관계가 되길 바랍니다.

“장로에 대한 송사는 두 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딤전5:19) 라고 했으니 몇몇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화를 나누는 것이 도리라
생각됩니다. 언젠가 이런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선교지의 회복을 위해 그리스도의 지체된 만남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사진설명> 숙소를 나서다가 찍은 사진-
눈처럼 하얀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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