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3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에브라임 M. 텐데로 감독이 한국 선교사의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복협 월례회서 아시아교회 지도자 문제 제기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 눈에 비친 한국교회 선교는 선교적 열정은 큰 반면 선교방법적인 면에서는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김명혁 목사) 초청으로 6월 13일 화평교회(안민수 목사)에서 열린 월례발표회에 참석한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은 문화적 수용성 부족, 현지 교회와의 협력 부족, 우월주의적 자세, 물량중시 등을 한국인 선교사들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국교회를 향한 아시아 교회지도자들의 목소리'란 제목의 이날 발표회에서 웡 킴 콩(Wong Kim Kong) 목사(말레이시아 복음주의협의회 총무)는 "선교사들이 선심을 쓰는 듯한 태도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선교사들이 무의식적으로 자신들이 현지 상황에서 선교 사역을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도구와 지식, 자원 등이 있다고 추정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으며, 때문에 현지 교회 및 지도자들과 협력이 어렵다는 것이다.



▲ 에브라임 M. 텐데로 감독이 한국 선교사의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브라임 M. 텐데로(Efraim M. Tendero) 감독(필리핀 복음주의협의회 대표)은 효과적인 필리핀 선교를 위해 "필리핀 사람들을 한국화하려 하지 말고, 필리핀 문화에 적응하고 존중해 달라"고 조언했다. 단적인 예로 과거 한국에 복음을 전한 서양 선교사들이 한국어를 배워 복음을 전한 것처럼, 한국인 선교사들도 영어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필리핀 지역 방언들을 배워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리처드 호웰(Richard Howell) 목사(인도 복음주의협의회 총무)도 "과거 한국인 선교사들의 독립적 선교가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며 "현지 교회와의 활발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한국교회 선교방법적인 과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교회와 한국인 선교사들를 향한 아시아 교회들의 기대는 컸다. 조슈아 오가와(Joshua Ogawa) 박사(일본 복음주의협의회 국제위원장)는 "한국인 선교사들의 선교 열정은 일본 기독교인들에게 큰 도전이 된다"며, 한국교회와 일본교회와의 자매결연, 한국인 선교사의 현지 일본인교회 지원 등의 선교 협력을 기대했다.

리처드 호웰 목사(인도복음주의협의회 총무)는 "현재 인도 북부에서 매일 일만 여 명이 예수를 영접하는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조직적으로 북부 선교에 참여해 줄 것과 북부 지역 기독교인들을 한국 신학교에게 교육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최희범 목사(한기총 총무)는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의 제언에 대해 "뼈아픈 지적들이고 자성해야 할 부분이다"며 "한국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새롭게 하고 선교사들에 대해 철저한 훈련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2008년 06월 13일 (금) 조준영 기자 www.kidok.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2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추천장 / 차성도 교수 이재섭 2008.11.24 1920
131 미국서 기독 과학인의 삶과 역할 모색하는 대회 열려 file 이재섭 2008.11.15 2901
130 소명과 섬김의 삶 file 이재섭 2008.10.16 2592
129 마음의 문을 여는 사역 file 이재섭 2008.10.11 1848
128 “나에게 꼭 맞는 선교단체는?” file 이재섭 2008.10.03 1803
127 나침반을 볼 것인가? 시계를 볼 것인가? / 차성도 교수 1 file 이재섭 2008.09.29 1951
126 4개 장로교단 "회개, 회개합니다" 1 file 이재섭 2008.09.27 2226
125 순종하는 삶- 시베리아 여인이 된 사라 선교사 1 file 이재섭 2008.09.23 2216
124 고난 속에 영광 1 file 이재섭 2008.09.19 1876
123 진정한 평화 2 이재섭 2008.09.03 1975
122 선교사 자녀에 관심을 file 이재섭 2008.08.28 1923
121 "선교 진정성 확인하는 계기로 희생 · 섬김임을 알리고 싶어" file 이재섭 2008.07.31 2911
120 "선교는 행복한 열정” file 이재섭 2008.07.04 2354
119 기은이 생일을 함께 축하바랍니다 1 file 이재섭 2008.06.21 2321
» "한국 선교사, 현지 문화와 소통 미흡" file 이재섭 2008.06.19 2311
117 [선교이슈]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동원 file 이재섭 2008.06.06 2288
116 “세계선교에 목숨건다” file 이재섭 2008.05.21 2076
115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김진홍목사글- 이재섭 2008.05.17 2446
114 토르플 응시일정 및 장소 - 2008년 5월 25일 시행 27 file 이재섭 2008.05.15 3364
113 기성이 음악학교 7년 과정 바이올린 전공 졸업 1 file 이재섭 2008.05.14 2641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