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

by 이재섭 posted Dec 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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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치곤 덜 춥더니 시베리아답게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해 영하 25도 가까이
되었답니다. 시베리아에서는 외출에 앞서 바깥 기온을 알아야 합니다.
텔레비죤 방송국 가운데 현재 온도와 대기압을 알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아주 추워질 때면 기온 자막을 더 크게 보여주는 방송국도 있습니다.
토요일에 수업을 안 하는 학년도 있지만 막내 기성이와 찬미는 학교를
가야 합니다. 막내인 기성이는 한국 나이 17살인데 대학교 2학년입니다.
그것도 학업이 쉽지 않은 물리학부 학생인데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기성이는 음악학교에 7년 째 꾸준히 다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잘 칩니다.
한 달에 만원 정도 수업료로 매주 2번 한 시간씩 악기를 배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코디온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하나 사 놓고 연습하면 빨리 늘텐데 그 값이 만만치 않답니다.

저희 가족은 거의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립니다.
어제 가정예배는 이사야 43장을 본문으로 전하면서 바벨론의 영화도 하나님이
간섭하시니까 파사(페르시아)에 멸망당했다. 이로 인해 계속될 것 같았던 이스
라일에 포로생활이 끝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못 이룰 일이 없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로마 옥중에서 찬양을 불렀던 바울과 실라처럼 우리 모두 주님께 찬양드립시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곧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
(사 43:21).


찬양하라


찬양하라 찬양하라.
그분의 높고 위대하심을 선포하라.
찬양, 찬양하라.
기쁜 노래로 찬양하라.

- 화니 크로스비

+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 분이 누구신지 그리고 무엇을 행하셨는지.
그분에 대해 알고 계신 것을 선포하십시오.
그리고 그분을 경배하는 것에 대해 말하십시오.

사진설명- 수년 전 한국인 음악가가 이르쿠츠크 교회를 방문했을 때 함께
연주하는 기은이와 기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