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
하나님의 도구는 사람이다.
교회는 더 나은 방법을 추구하는 데
전력을 투구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나은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오늘날 교회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시설이나 새로운 조직
또는 새로운 방법들이 아니요,
성령께서 쓰실 수 있는 기도의 사람들이다.
즉, 기도의 능력을 체험한 기도의 용사들인 것이다.
성령께서는 어떤 시설이나 방법이 아닌
사람에게 임하시며
어떤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기도의 사람들에게 기름을 부으시는 것이다.
- 이.엠. 바운즈
+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당신은 기도의 사람입니까?
함께 기도합시다. +
한몸기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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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는 긴 겨울과 극심한 저기압 지역인 탓인지 평균
수명이 55세라고 합니다(제 나이도 벌써 이만큼 되어가는데-)
그래서인지 이상하리만큼 할아버지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잘 아는 의사 선생님이 이따금 제게 위협적인 말을 합니다.
<여기서 살면 빨리 죽어요. 사람이 살 곳이 못돼요.>
그런데 벌써 8년을 살아왔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칠 때가 있지만 많은 분들의 후원과 기도에 힘입어
선교지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인 크리스챤들과의 교제가 있었다면 그나마 위로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라고 이마저 가로막고 있어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얼굴조차 볼 수 없답니다.
자신들이 선교를 위해 왔다고 하면서 정작 한 도시에 있는 나이든
선교사를 피하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 되기 위해 먼저 형제애를 지녀야 할텐데-
대신 동역하는 러시아 목사님들이 형제처럼 가까워 위로가 됩니다.
우리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이 땅에 살고 있는 영혼들을 사랑합니다.
앞날은 주님께 맡기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답니다.
선교사 가족의 건강과 폭넓은 사역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고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함박눈이 내리는 어느 날 - 눈내리는 날은 오히려 덜 추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