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소식공유 [ 07-22 ]
그간, 안녕하시죠? 한참 된 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연해주에도 황금빛 가을입니다. 햇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청청한데, 때맞춰 걸음 하는 우리 사람들이 많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최근 소식 한 두 자락 보냅니다.
첫째 : 극동 전권대표 주재 블라디보스톡회의 결과
카밀 이스하코프 극동연방관구 러 대통령전권대표 주재로 정례회의가 9.20 블라디보스톡(현대호텔)에서 개최되어 극동 경제·사회 개발 프로그램 및 금년 12월 실시되는 국가두마의원 선거 준비상황이 논의되었습니다.
가. 극동 경제개발 프로그램 (블라디미르 페흐틴 러 국가두마 부의장, 국가두마 극동·자바이칼 경제·사회개발위원회 위원장)
2013년까지의 극동 경제·사회개발 프로그램은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밝힌 ① 경제성장 저해 환경 제거 ② 천연자원의 효율적 이용의 극대화 ③ 첨단제조업의 발전과 현대화라는 3대 국가주요경제정책에 기초하여 마련된 것임. 프로그램 실현을 위한 자금은 총 5660억 루블(225억불)이며, 이 중 4260억 루블(170억불)은 연방예산에서 지원할 계획임. 연방자금은 극동 교통 인프라 및 에너지 개발 관련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입될 것임.
동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시 6년 후 대 극동 투자액은 3.5배, 지역총생산은 2.6배 각각 증대되고, 7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10% 인구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
나. 블라디보스톡 개발 (카밀 이스하코프 전권대표)
시드니 APEC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길에 부산을 특별히 방문하여 그곳 APEC 행사장을 둘러봄으로써 호주와 한국 APEC의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음. 부산 APEC은 가장 잘 치러진 행사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 비록 아직까지 블라디보스톡 APEC 준비 자금이 단 1루블도 집행되지 않은 채 논의만 무성한 상황이기는 하나, APEC 개최도시로서의 블라디보스톡 개발 프로그램은 이미 완성되었음. 프로그램 최종안 마련 시 그레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의 제안이 충분히 고려되었음. 동 프로그램이 현재 정부에 제출된 상태로 사실상 채택된 것으로 보아도 될 것임.
(졸로토이 로그만[금각만] 교량 건설이 공상이냐 현실이냐 는 질문에 대해) 이는 현실이며, 또한 교량 건설에 어떠한 문제점도 존재하지 않음. 교량이 블라디보스톡 시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는 매력 있는 사업이 되기를 바람. 다만, 개인적으로 동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연구한 결과 교량 건설 위치를 현재 계획된 지점에서 약간 이동시킨다면 공사비를 1/2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음. 이는 상당한 차이임으로 수정되기를 기대함.
둘째 : 태평양 연안 정유공장 건설
러 석유회사 Rosneft가 추진 중인 ‘연해주 남부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관련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검토 회의가 보그단치코프 로스네프트 사장 주재로 지난 주 나호드카市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가. 정유공장 건설후보지 선정
동 사업에 대한 사전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조사 결과, 연해주 남부 보스톡灣 연안 일대(Elizarov곶 인근)가 정유공장 부지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명됨. 로스네프트사는 6개월 후 사업 타당성 조사 최종안과 공청회 결과 등 착공에 필요한 서류를 산업에너지부에 제출할 계획임.
총 7개 후보군에서 엘리자로프 곶(串) 인근지역이 최종 선정된 것은 이곳이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 종착지점(코즈미노 만)과 인접하고 있어 원료 공급에 용이하고 인근 나호드카항과는 달리 해심이 깊어 15만톤급 유조선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임. 동 일대가 현재 파르티잔스크 지역두마(의회) 결정에 따라 주택부지로 정해져 있기는 하나, 아직 주택건설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정유공장부지로의 용도변경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봄.
나. 사업개요
* 로스네프트사의 의뢰를 받아 동 정유공장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Fill Parker ‘Neksant'사 대표 언급 내용
우선 1단계 사업(연간 1천만톤 가공)은 15억∼40억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확충할 경우, 10년간 약 150억불의 투자 자금이 필요함. 정유공장 가공능력은 2단계 사업이 완성될시 연간 2천만톤에 이르게 됨. 연해주 정유공장에서는 국제수준의 고품질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약 30여 종)이 생산되며 일부는 러 국내시장으로 공급될 것이나, 대부분은 해상노선을 통해 외국으로 수출될 것임. 석유화학제품의 주요 시장은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이 될 것으로 보임.
연해주 정유공장은 앞으로 한국 및 중동지역 소재 정유공장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세계의 정유시설 증가로 석유제품 공급 증가율이 소비 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감안한다면 매우 전망 있는 사업임. 정유공장 건설단계에서는 4∼5천명, 가동단계에서는 1,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주위분의 이메일 주소와, 또 아이디어나 이로운 사항들을 알려 주시면 전파토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2007 정해년 10월 5일
총영사 전 대완 드림
그간, 안녕하시죠? 한참 된 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연해주에도 황금빛 가을입니다. 햇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청청한데, 때맞춰 걸음 하는 우리 사람들이 많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최근 소식 한 두 자락 보냅니다.
첫째 : 극동 전권대표 주재 블라디보스톡회의 결과
카밀 이스하코프 극동연방관구 러 대통령전권대표 주재로 정례회의가 9.20 블라디보스톡(현대호텔)에서 개최되어 극동 경제·사회 개발 프로그램 및 금년 12월 실시되는 국가두마의원 선거 준비상황이 논의되었습니다.
가. 극동 경제개발 프로그램 (블라디미르 페흐틴 러 국가두마 부의장, 국가두마 극동·자바이칼 경제·사회개발위원회 위원장)
2013년까지의 극동 경제·사회개발 프로그램은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밝힌 ① 경제성장 저해 환경 제거 ② 천연자원의 효율적 이용의 극대화 ③ 첨단제조업의 발전과 현대화라는 3대 국가주요경제정책에 기초하여 마련된 것임. 프로그램 실현을 위한 자금은 총 5660억 루블(225억불)이며, 이 중 4260억 루블(170억불)은 연방예산에서 지원할 계획임. 연방자금은 극동 교통 인프라 및 에너지 개발 관련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입될 것임.
동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시 6년 후 대 극동 투자액은 3.5배, 지역총생산은 2.6배 각각 증대되고, 7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10% 인구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
나. 블라디보스톡 개발 (카밀 이스하코프 전권대표)
시드니 APEC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길에 부산을 특별히 방문하여 그곳 APEC 행사장을 둘러봄으로써 호주와 한국 APEC의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음. 부산 APEC은 가장 잘 치러진 행사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 비록 아직까지 블라디보스톡 APEC 준비 자금이 단 1루블도 집행되지 않은 채 논의만 무성한 상황이기는 하나, APEC 개최도시로서의 블라디보스톡 개발 프로그램은 이미 완성되었음. 프로그램 최종안 마련 시 그레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의 제안이 충분히 고려되었음. 동 프로그램이 현재 정부에 제출된 상태로 사실상 채택된 것으로 보아도 될 것임.
(졸로토이 로그만[금각만] 교량 건설이 공상이냐 현실이냐 는 질문에 대해) 이는 현실이며, 또한 교량 건설에 어떠한 문제점도 존재하지 않음. 교량이 블라디보스톡 시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는 매력 있는 사업이 되기를 바람. 다만, 개인적으로 동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연구한 결과 교량 건설 위치를 현재 계획된 지점에서 약간 이동시킨다면 공사비를 1/2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음. 이는 상당한 차이임으로 수정되기를 기대함.
둘째 : 태평양 연안 정유공장 건설
러 석유회사 Rosneft가 추진 중인 ‘연해주 남부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관련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검토 회의가 보그단치코프 로스네프트 사장 주재로 지난 주 나호드카市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가. 정유공장 건설후보지 선정
동 사업에 대한 사전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조사 결과, 연해주 남부 보스톡灣 연안 일대(Elizarov곶 인근)가 정유공장 부지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명됨. 로스네프트사는 6개월 후 사업 타당성 조사 최종안과 공청회 결과 등 착공에 필요한 서류를 산업에너지부에 제출할 계획임.
총 7개 후보군에서 엘리자로프 곶(串) 인근지역이 최종 선정된 것은 이곳이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 종착지점(코즈미노 만)과 인접하고 있어 원료 공급에 용이하고 인근 나호드카항과는 달리 해심이 깊어 15만톤급 유조선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임. 동 일대가 현재 파르티잔스크 지역두마(의회) 결정에 따라 주택부지로 정해져 있기는 하나, 아직 주택건설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정유공장부지로의 용도변경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봄.
나. 사업개요
* 로스네프트사의 의뢰를 받아 동 정유공장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Fill Parker ‘Neksant'사 대표 언급 내용
우선 1단계 사업(연간 1천만톤 가공)은 15억∼40억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확충할 경우, 10년간 약 150억불의 투자 자금이 필요함. 정유공장 가공능력은 2단계 사업이 완성될시 연간 2천만톤에 이르게 됨. 연해주 정유공장에서는 국제수준의 고품질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약 30여 종)이 생산되며 일부는 러 국내시장으로 공급될 것이나, 대부분은 해상노선을 통해 외국으로 수출될 것임. 석유화학제품의 주요 시장은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이 될 것으로 보임.
연해주 정유공장은 앞으로 한국 및 중동지역 소재 정유공장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세계의 정유시설 증가로 석유제품 공급 증가율이 소비 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감안한다면 매우 전망 있는 사업임. 정유공장 건설단계에서는 4∼5천명, 가동단계에서는 1,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됨.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주위분의 이메일 주소와, 또 아이디어나 이로운 사항들을 알려 주시면 전파토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2007 정해년 10월 5일
총영사 전 대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