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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일대에 때아니게 짙은 스모그(煙霧)가 깔려 주민과 관광객들이 호흡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22일 러시아 비상대책부에 따르면, 모스크바주와 모스크바 인근 블라디미르주, 라잔주 수목지역의 40여 곳에서 21일 대형 불이 났다.

숲에서 난 불로 모스크바 외곽 지역은 온통 연기에 가득 찼다. 앞을 볼 수 없는상황에서 41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 15명이 죽거나 다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또 스모그 때문에 주민과 관광객들이 호흡곤란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러시아 환경 및 산림 전문가들은 스모그의 원인은 모스크바 주변 타이가(침엽수림)지역의 이탄(泥炭)이 타면서 내는 연기라고 밝히고 있다.

보통 이탄(泥炭)에 의한 화재는 인도네시아 등 열대지방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이탄을 함유한 늪지대가 벌목 등으로 햇볕에 노출되면, 젖은 스펀지가 마르는 것처럼 말라붙어 쉽게 불이 붙게 된다는 것.

전문가들은 최근 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이탄이 연소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자연적으로 또는 사람의 부주의가 겹쳐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지난 1972년에도 모스크바 외곽지역에서 이탄의 연소에 의한 이 같은 연무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모스크바 기상청 관계자는 "이탄이 부분 연소되면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이 때 발생하는 수증기 와 인체에 유해한 스모그가 형성되므로 무엇보다 아이들이나 환자, 노인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덥고 건조한데다 스모그까지 발생하는 숨 막히는 날씨가 이번 말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런 연무가 계속될 경우 21일부터 개막한 국제항공우주쇼를 비롯한 항공기 이착륙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관계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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