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18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금요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 봉사단 사건으로 전 국민이 가슴을 태우고 있다. 종교를 내세우며 범죄와 살상을 일삼는 이슬람권 여러 나라들의 오판과 잔인함이 안타까울 뿐이다. 테러와 납치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코자 하는 세력은 아무리 그 목적이 선하다 하더라도 지탄 받아 마땅하다. 더구나 비무장 해외봉사 요원들을 볼모로 잡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세는 용납될 수 없는 범죄다.

선교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란 사실에 이의를 달 자 없을 것이다. 선교야말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사정과 여건을 불문하고 목숨 걸고 수행해야 할 성스런 과제다. 그래서 우리는 무모하게 비치는 이번 사태를 지탄할 수만 없다고 생각한다.

분쟁지역에서 한국선교사의 피랍 사례는, 2004년 4월 한국인 목사 7명이 이라크에서 열리는 선교대회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 피랍된 바 있으며, 그해 11월에는 한국인 목사와 평신도 등 5명이 피랍, 추방되었고, 지난해에는 아프간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계획했다가 축소해 치른 적이 있다.

최근 한국 교회는 단기선교활동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행하는 개교회의 단기선교활동은 대부분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따라서 각종 안전사고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현지 거주 선교사들은 여러모로 안전에 대비하고 있지만 단기선교는 우선 규모가 크고 짧은 기간 봉사활동을 전개하기 때문에 안전에 허술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 교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교회들이 공유할 수 있는 단기선교 지침 등을 마련하고 가능한 한 피랍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사태는 계속 겪어야할 것이다.

분쟁지역에서 적극적인 선교는 장점도 있으나 자칫 물의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물의는 이번 경우처럼 나라 전체를 걱정하게 만들고 외교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 이처럼 선교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교회는 깊은 통찰을 시도해야 할 때를 맞이했다. 이제는 마음만을 앞세워 주먹구구식으로 밀고 나가지 않아야 한다.

아무쪼록 피랍봉사단이 무사히 석방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의 합심된 기도가 필요한 때다.

출처 기독신문 2007/7/2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2 15일 밤 비행기로 시베리아 순회 선교를 떠납니다 기도바랍니다. file 이재섭 2013.07.15 1702
331 나누는 기쁨 file 이재섭 2007.08.24 1771
330 안녕하세요 민우라고 합니다 민우 2007.09.05 1784
329 러시아 선교 '비상' 이재섭 2007.11.29 1788
328 이르쿠츠크의 변화를 꿈꾸며 file 이재섭 2008.02.01 1789
327 그리스도 안에서 만족한 삶 file 이재섭 2007.11.21 1795
326 귀한 만남과 동행 file 이재섭 2007.06.05 1801
325 “나에게 꼭 맞는 선교단체는?” file 이재섭 2008.10.03 1802
324 인질 석방 소식에 모든 국민과 더불어 감사드립니다 이재섭 2007.08.31 1813
323 제자입니까? file 이재섭 2007.09.17 1813
322 [re] 【무료자료】사회복지사, 학사학위단기취득 좋은정보 2007.11.24 1814
321 [re] 【무료자료】사회복지사, 4년제학사학위 단기취득 좋은정보 2007.11.18 1822
320 먼 길도 동행하며 선교를 돕고 있는 찬미 file 이재섭 2007.10.24 1823
319 누가 힘든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땅을 지킬 것인가 file 이재섭 2007.07.13 1825
318 우리도 주님께 보답해야 file 이재섭 2007.08.29 1827
» 위험지역 선교전략 재점검해야 이재섭 2007.07.28 1835
316 중국에서 인터넷폰없이 전세계 국제전화 한달무제한 통화 에버콜 2007.08.17 1835
315 선교지 교회 설립의 기초석을 놓읍시다 file 이재섭 2007.07.10 1841
314 미래는 주님의 손에 file 이재섭 2007.12.09 1846
313 마음의 문을 여는 사역 file 이재섭 2008.10.11 184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