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5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프카니스탄 피랍자들 의대생·간호사 등 대부분 미혼

미니홈피 접속 폭주 무사귀환 기원

아프가니스탄 현지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샘물교회 청년 신도들은 선교 봉사 활동을 위해 현지로 떠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단기 선교 협력봉사단은 20, 30대의 의대생과 간호사, 영어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년회 신도로 구성됐으며, 의료봉사활동과 어린이 교육활동을 위해 위험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선교팀을 이끈 배형규(42) 청년부 담임목사 등 2명을 빼고는 모두 미혼이다.

배 목사는 평소 자상한 성격으로 신망이 높았다. 교회 관계자는 “교회 부목사를 겸해 바쁜 와중에도 300명에 이르는 청년회 신도들에게 일일이 기도 제목을 챙겨줄 정도였다”고 말했다.

심성민(29)씨는 농촌 사역에 뜻을 두고 최근 직장을 그만 둔 뒤 농업 관련 대학원 진학을 위해 공부 중이었다. 영어 통역을 맡은 유정화(39ㆍ여)씨는 디자인 관련 일을 하며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정보통신 업종에서 일하는 제창희(38)씨도 봉사와 통역을 맡았다. 이선영(37ㆍ여)씨는 교회에서 성경 공부 소모임 리더를 맡고 있다.

이들은 출국 전 인터넷 미니홈피에 해외 선교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와 희망의 글을 남겼다.누구도 봉사활동이 납치로 이어지리라 생각하진 못한 것으로 보였다. 20일 오후부터 이들의 미니홈피에는 무사귀환을 바라는 댓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이성은(24ㆍ여)씨는 미니홈피 메인 화면에 “아프가니스탄으로 단기 여행 떠난다. 그곳의 아이들…, 그리고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올 수 있기를 원한다”고 적어 놓았다. 그는 출국 당일인 13일에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아프간 북부의 거리들 기대♡그리고 담대함♡ 우리를 통해 부어주실 은혜들을 아프간 땅 한가운데 사랑으로 흘려보내고 올 수 있기를…”이라는 글을 남겼다.

교회에서 방송일을 맡고 있는 김지나(32ㆍ여)씨는 “몸이 안 좋은 가운데 떠납니다. 팀원에게 짐이 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전혀 낯선 그곳에서 저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도록 (해 주세요)”라는 글을 출발 직전 미니홈피에 남겼다. 납치 소식이 알려진 20일 오후에는 “꼭 오세요. 꼭 오셔야 해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고세훈(27)씨는 친구에게“13일 (아프간으로) 떠났다가 24일 도착 예정이니까 다녀와서 ○○네 시골로 다같이 여름여행 가자”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생 서경석(27)씨와 함께 연락이 끊긴 간호사 서명화(29ㆍ여)씨의 미니홈피에는 그를 아끼는 사람들의 걱정이 줄을 이었다. “지금 뉴스로 당신의 이름을 보았소. 신실하신 그분을 바라보며 당신이 건강하게 돌아오고 언젠지 모르지만 다시 볼 그날을 기대하며….” “당신 삶 속의 하나님과 함께 함을 빕니다. 당신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샬롬!!”

박원기기자 one@hk.co.kr진실희 인턴기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7-07-21

***************

한국의 착하고 신앙깊은 젊은이들이

남을 도우러 갔다가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이들이 무사히 모두 돌아올 수 있도록

한국 교회와 세계교회가 함께 기도하면서

마음을 모아야겠습니다.

천사홈 가족들도 함께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시베리아의 여름- 긴 겨울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2 "5000명 파송 정책 우려” / 선교사의 진로 file 이재섭 2007.06.02 2066
351 "선교 진정성 확인하는 계기로 희생 · 섬김임을 알리고 싶어" file 이재섭 2008.07.30 2900
350 "선교는 행복한 열정” file 이재섭 2008.07.04 2350
349 "청바지 한장이면 몸파는 '러시아 처녀'" 란 글을 읽고- 1 file 이재섭 2010.10.09 5512
348 "피랍자들 고통은 우리 모두의 아픔" 이재섭 2007.08.10 1928
347 "한국 선교사, 현지 문화와 소통 미흡" file 이재섭 2008.06.19 2301
346 '가까워진 바이칼 호수', 대한항공 인천~이르쿠츠크 직항 운항 5 이재섭 2010.08.18 4492
345 ** 십자가의 길 (고난주간 묵상집) file 이재섭 2011.04.19 3658
344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날들로 file 이재섭 2009.12.17 2889
343 15일 밤 비행기로 시베리아 순회 선교를 떠납니다 기도바랍니다. file 이재섭 2013.07.15 1703
342 2010년 마지막 수요 예배 - 제니스 목사와의 만남 file 이재섭 2010.12.31 3504
341 2012년 12월 21일 종말설에 대해 file 이재섭 2012.01.13 2982
340 2월 23일은 러시아 남자의 날 file 이재섭 2009.02.23 4335
339 35년만의 만남 이재섭 2011.08.23 2848
338 3월 8일은 러시아 최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여자의 날> file 이재섭 2009.03.09 3699
337 4개 장로교단 "회개, 회개합니다" 1 file 이재섭 2008.09.27 2224
336 5월 30일은 기성이의 만 20세 생일입니다 축하바람니다. file 이재섭 2011.05.30 3561
335 5월 9일은 독소전-전승기념일(독소전의 역사) file 이재섭 2011.05.10 3771
334 5월 9일은 러시아 전승기념일 39 이재섭 2012.05.10 3352
333 6월 12일은 러시아가 새롭게 태어난 독립기념일입니다. file 이재섭 2007.06.13 21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