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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 피랍자들 의대생·간호사 등 대부분 미혼

미니홈피 접속 폭주 무사귀환 기원

아프가니스탄 현지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샘물교회 청년 신도들은 선교 봉사 활동을 위해 현지로 떠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단기 선교 협력봉사단은 20, 30대의 의대생과 간호사, 영어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년회 신도로 구성됐으며, 의료봉사활동과 어린이 교육활동을 위해 위험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선교팀을 이끈 배형규(42) 청년부 담임목사 등 2명을 빼고는 모두 미혼이다.

배 목사는 평소 자상한 성격으로 신망이 높았다. 교회 관계자는 “교회 부목사를 겸해 바쁜 와중에도 300명에 이르는 청년회 신도들에게 일일이 기도 제목을 챙겨줄 정도였다”고 말했다.

심성민(29)씨는 농촌 사역에 뜻을 두고 최근 직장을 그만 둔 뒤 농업 관련 대학원 진학을 위해 공부 중이었다. 영어 통역을 맡은 유정화(39ㆍ여)씨는 디자인 관련 일을 하며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정보통신 업종에서 일하는 제창희(38)씨도 봉사와 통역을 맡았다. 이선영(37ㆍ여)씨는 교회에서 성경 공부 소모임 리더를 맡고 있다.

이들은 출국 전 인터넷 미니홈피에 해외 선교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와 희망의 글을 남겼다.누구도 봉사활동이 납치로 이어지리라 생각하진 못한 것으로 보였다. 20일 오후부터 이들의 미니홈피에는 무사귀환을 바라는 댓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이성은(24ㆍ여)씨는 미니홈피 메인 화면에 “아프가니스탄으로 단기 여행 떠난다. 그곳의 아이들…, 그리고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올 수 있기를 원한다”고 적어 놓았다. 그는 출국 당일인 13일에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아프간 북부의 거리들 기대♡그리고 담대함♡ 우리를 통해 부어주실 은혜들을 아프간 땅 한가운데 사랑으로 흘려보내고 올 수 있기를…”이라는 글을 남겼다.

교회에서 방송일을 맡고 있는 김지나(32ㆍ여)씨는 “몸이 안 좋은 가운데 떠납니다. 팀원에게 짐이 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전혀 낯선 그곳에서 저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도록 (해 주세요)”라는 글을 출발 직전 미니홈피에 남겼다. 납치 소식이 알려진 20일 오후에는 “꼭 오세요. 꼭 오셔야 해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고세훈(27)씨는 친구에게“13일 (아프간으로) 떠났다가 24일 도착 예정이니까 다녀와서 ○○네 시골로 다같이 여름여행 가자”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생 서경석(27)씨와 함께 연락이 끊긴 간호사 서명화(29ㆍ여)씨의 미니홈피에는 그를 아끼는 사람들의 걱정이 줄을 이었다. “지금 뉴스로 당신의 이름을 보았소. 신실하신 그분을 바라보며 당신이 건강하게 돌아오고 언젠지 모르지만 다시 볼 그날을 기대하며….” “당신 삶 속의 하나님과 함께 함을 빕니다. 당신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샬롬!!”

박원기기자 one@hk.co.kr진실희 인턴기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7-07-21

***************

한국의 착하고 신앙깊은 젊은이들이

남을 도우러 갔다가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이들이 무사히 모두 돌아올 수 있도록

한국 교회와 세계교회가 함께 기도하면서

마음을 모아야겠습니다.

천사홈 가족들도 함께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시베리아의 여름- 긴 겨울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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