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명령’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마지막 분부이다. 이 선교의 명령을 일컬어 선교의 ‘대위임령’(大委任令 , The Great Commission)이라고도 부른다. 이 말의 의미는 제자들이 주님께로부터 받은 등한시 할 수 없는 막중한 선교명령이다. ‘선교의 대위임령’은 협의적(狹義的)으로 해석하면 선교요, 광의적(廣義的)으로 해석하면 전도이다. 지상의 모든 교회와 성도는 바로 이 명령 앞에 서 있는 것이다.
4복음서와 사도행전에는 주님께서 친히 분부하신 대표적인 선교의 명령 5가지가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24:48).”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선교의 명령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함축된 내용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마28:19-20절은 선교의 명령 대표적 구절인데, 그 동사들을 살펴보면, ①가라(19절), ②제자를 삼으라(19절), ③세례를 주라(19절), ④가르치라(20절)는 것이다. ‘가라’(go)하는 명령은 성도가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복음에 대하여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라는 것이다. ‘세례를 주라’(baptize)는 말은 외형적인 면에서 교회의 회원이 되게 하라는 뜻이다. ‘가르치라’(teach)는 말은 복음을 듣고 교회의 일원이 된 초신자를 성숙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자를 삼으라’(make disciples)는 것은 ‘모든 족속(모든 인종, 모든 민족,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삶을 바쳐 주의 일에 헌신하는 제자를 만들라는 것이다.
이러한 선교 대위임령의 4대 강령은 성도들의 생활과 복음 사역의 매우 중요한 원리가 된다. 선교 대위임령에서 나타난 이러한 원리가 보다 강력하게 실천될 때 ‘세계 복음화’는 앞당겨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선교는 우리가 선택해야 할 어떤 특수 사역이 아니라 성도와 교회가 시급히 수행해야 할 주님의 최후 명령인 것이다.
안재은 목사(GMS 정책위원장) 2007.7/18 기독신문
사진설명- 부랴트 종족 마을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 이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