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5년 전까지만 해도 동토의 땅이었던 러시아가 이제 자유로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종교비자를 발급하는 나라로 부상하여 전혀 다른 이미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 종교비자는 러시아 기독교 총회에서 발급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에서도
장기 비자가 발급되고 있지만 이 경우에는 해당 지역 거주자로 제한됩니다.
저희 비자는 러시아 침례교 총회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비자 발급을 위한 초청장은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신상조회에만 한 달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전과 기록이 있거나 신분이 불확실할 경우 초청장 발급이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선교사 자녀들에게도 종교비자가 발부되었지만 이제 모두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이 선교사와 사라 선교사만 종교비자를 받으면 됩니다.
블라디보스톡 지역은 종교비자 기간이 한 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충이 크다고 합니다.
저희 비자는 1년짜리로 대신 6개월 이내에 러시아 국외를 한 차례 나갔다 와야 합니다.
선교의 기회를 자신과 자녀들에게 유리한 곳을 선호하는 자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열악한 땅을 스스로 찾아나서느라 외롭고 힘뜰 때가 있습니다.
사마리아 선교를 몸소 이루셨던 예수님처럼 땅끝 선교를 위해 부랴트 종족 지역을 비롯해
시베리아 여러 마을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고 교역자를 돕기 원합니다.
보다 효과적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사진설명- 동토의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선교사 가족- 사라 선교사와 찬미
뒤에 보이는 목조 건물은 에반젤리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