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31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이르쿠츠크와 몽골 울란바타르 사이를 오가는 몽골 항공사 소속 AN24 비행기표를 구입하는
일이 쉽지 않다. 불과 40인승 프로펠러기로 러시아 산이다. 소리가 시끄럽고 제트기보다 낮
게 뜨지만 여러 차례 타보아도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겨울에는 주 2회 운항한다. 하지만 정작 필요할 때 표 구입이 쉽지 않다. 올해 들어 요금이
좀 올랐지만 그래도 비교적 싼 편이다. 특히 몽골과 바이칼 호수 양쪽 모두 관광하기 원하는
여행객의 경우 단지 이 비행기뿐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한국에서 몽골로 여행을 거쳐 바이칼 호수 관광을 위해 이르쿠츠크로 오가는 사람들이 애용
하는 비행기다. 좌석수가 적다 보니 단체 관광객이 있을때면 매진이다.
세계 많은 나라가 있지만 유난히 한국인들이 많이 탄다. 별탈없이 오가기를 바라고 있다.

프로펠러기는 좀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지만 안전에 있어서는 제트기를 능가할 수도 있다고
한다. 제트기의 경우 엔진이 멎으면 여지없이 추락을 하지만 프로펠러기는 어느 정도 활강
이 가능하다. 혹 엔진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더욱 유리하다.

이번 캄보디아 사고는 정글 지역인데다 조종사의 실수가 있었다고 한다. 일단 조종사의
실수가 원인임에도 러시아제 구형 비행기라서는 단서를 붙이는 것은 좀 지나친 표현인 것 같다.
세계 도처에 군용기의 경우 프로펠러기가 많이 있다. 선진국인 미국과 캐나다 역시 아직
도 프로펠러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AN24는 프로펠러기치고는 중형급에 속한다.
20인 승도 안 되는 프로펠러기가 세계 곳곳을 날고 있는 실정이다.

가난한 나라의 경우 여러 가지 면에서 다소 불안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처음부터 감안해
야 한다. 국제선에 비해 국내선 구간을 여행할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르쿠츠크 - 울란바타르 노선은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국제선 구간이면서도 왕복 220불
정도에 갈 수 있는데 올해 인상된 요금이다. 인원이 많을 경우 할인도 가능하다.
비슷한 시간이 걸리는 인천 - 블라디보스톡 구간은 700불이 넘는데 비해 아주 싼 편이다.

바이칼 호수 관광객이 늘어나는 7-8월에는 이르쿠츠크 - 울란바타르 노선에 보잉기가 투
입된다. 아무래도 신형 비행기라 믿음직스럽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마음을 같이 하며 가족들에게 적절한 위로가 주어지길 소망한다.
우리 가족은 러시아를 사랑한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러시아의 모든 것을 존중하고 있다.

사진설명- 이르쿠츠크를 오가는 한국 중고 버스-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기은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몽골-이르쿠츠크간 AN24 비행기표 구하기가 쉽지 않다. file 이재섭 2007.06.29 3164
31 시베리아 선교의 산 증인 미하일 이바노비치 목사님 file 이재섭 2007.06.27 2021
30 러시아 목사님들과 교역자 모임이 있었습니다. file 이재섭 2007.06.21 1863
29 고난과 순교의 땅 이르쿠츠크 file 이재섭 2007.06.18 2105
28 6월 12일은 러시아가 새롭게 태어난 독립기념일입니다. file 이재섭 2007.06.13 2127
27 러시아 국민들의 요일 바꾸기 file 이재섭 2007.06.12 2207
26 천사홈 방문자 급증- 9일 하루 접속자 415명 file 이재섭 2007.06.09 2487
25 왕복 2000km가 넘는 전도여행을 떠나신 미하일 목사님 일행 file 이재섭 2007.06.09 2534
24 음악과 꽃을 사랑하는 러시아 사람들 file 이재섭 2007.06.06 2114
23 귀한 만남과 동행 file 이재섭 2007.06.05 1806
22 선교지는 형제 사랑의 실천 현장 file 이재섭 2007.06.03 1923
21 "5000명 파송 정책 우려” / 선교사의 진로 file 이재섭 2007.06.02 2068
20 한국 탐사 西캄차카 유전 매장량 100억배럴 file 이재섭 2007.06.01 3371
19 기성이의 17번 째 생일을 함께 축하바랍니다. file 이재섭 2007.05.30 3109
18 이상 고온에 시달리는 러시아 file 이재섭 2007.05.30 2638
17 진정한 부흥은 성령의 역사 file 이재섭 2007.05.29 2353
16 총영사관 소식공유 file 이재섭 2007.05.28 2889
15 어느 선교사의 편지를 읽고- file 이재섭 2007.05.26 2926
14 <작은 신음에도> 귀를 기울이시는 주님 file 이재섭 2007.05.25 2941
13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 file 이재섭 2007.05.25 2579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