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31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이르쿠츠크와 몽골 울란바타르 사이를 오가는 몽골 항공사 소속 AN24 비행기표를 구입하는
일이 쉽지 않다. 불과 40인승 프로펠러기로 러시아 산이다. 소리가 시끄럽고 제트기보다 낮
게 뜨지만 여러 차례 타보아도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겨울에는 주 2회 운항한다. 하지만 정작 필요할 때 표 구입이 쉽지 않다. 올해 들어 요금이
좀 올랐지만 그래도 비교적 싼 편이다. 특히 몽골과 바이칼 호수 양쪽 모두 관광하기 원하는
여행객의 경우 단지 이 비행기뿐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한국에서 몽골로 여행을 거쳐 바이칼 호수 관광을 위해 이르쿠츠크로 오가는 사람들이 애용
하는 비행기다. 좌석수가 적다 보니 단체 관광객이 있을때면 매진이다.
세계 많은 나라가 있지만 유난히 한국인들이 많이 탄다. 별탈없이 오가기를 바라고 있다.

프로펠러기는 좀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지만 안전에 있어서는 제트기를 능가할 수도 있다고
한다. 제트기의 경우 엔진이 멎으면 여지없이 추락을 하지만 프로펠러기는 어느 정도 활강
이 가능하다. 혹 엔진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더욱 유리하다.

이번 캄보디아 사고는 정글 지역인데다 조종사의 실수가 있었다고 한다. 일단 조종사의
실수가 원인임에도 러시아제 구형 비행기라서는 단서를 붙이는 것은 좀 지나친 표현인 것 같다.
세계 도처에 군용기의 경우 프로펠러기가 많이 있다. 선진국인 미국과 캐나다 역시 아직
도 프로펠러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AN24는 프로펠러기치고는 중형급에 속한다.
20인 승도 안 되는 프로펠러기가 세계 곳곳을 날고 있는 실정이다.

가난한 나라의 경우 여러 가지 면에서 다소 불안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처음부터 감안해
야 한다. 국제선에 비해 국내선 구간을 여행할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르쿠츠크 - 울란바타르 노선은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국제선 구간이면서도 왕복 220불
정도에 갈 수 있는데 올해 인상된 요금이다. 인원이 많을 경우 할인도 가능하다.
비슷한 시간이 걸리는 인천 - 블라디보스톡 구간은 700불이 넘는데 비해 아주 싼 편이다.

바이칼 호수 관광객이 늘어나는 7-8월에는 이르쿠츠크 - 울란바타르 노선에 보잉기가 투
입된다. 아무래도 신형 비행기라 믿음직스럽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마음을 같이 하며 가족들에게 적절한 위로가 주어지길 소망한다.
우리 가족은 러시아를 사랑한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러시아의 모든 것을 존중하고 있다.

사진설명- 이르쿠츠크를 오가는 한국 중고 버스-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기은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2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file 러시아천사 2007.05.02 4160
331 초심 이재섭 2010.12.17 4134
330 순례의 길- 겨울 바이칼 호수와 알혼섬 방문 2 file 이재섭 2013.02.21 4059
329 기은이 귀국 준비- 러시아 요일 바꾸기 file 이재섭 2012.12.30 4001
328 삶의 이야기(4)- 미국/캐나다 방문기 file 이재섭 2013.03.02 3968
327 GMS ‘2011 세계선교대회’ 연다 file 이재섭 2011.02.18 3893
326 기은이와 선교사 가족을 사랑하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file 이재섭 2013.01.20 3853
325 이웃 도시를 다녀왔습니다. file 러시아천사 2007.04.30 3807
324 5월 9일은 독소전-전승기념일(독소전의 역사) file 이재섭 2011.05.10 3771
323 멀리 길 떠나는 전도자들- file 이재섭 2013.02.10 3703
322 3월 8일은 러시아 최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여자의 날> file 이재섭 2009.03.09 3699
321 관계의 소중함에 대하여 file 이재섭 2012.02.07 3690
320 ** 십자가의 길 (고난주간 묵상집) file 이재섭 2011.04.19 3658
319 흘러 넘치는 기쁨 file 이재섭 2011.02.09 3650
318 사르밧 과부의 선택 / 차성도 교수 file 이재섭 2011.01.06 3641
317 삶의 이야기(5)- 선교지 첫 방문-태국과 러시아- 2 file 이재섭 2013.03.14 3627
316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영사소식 5 이재섭 2009.07.10 3591
315 후회없는 크리스챤의 삶 file 이재섭 2007.05.09 3565
314 5월 30일은 기성이의 만 20세 생일입니다 축하바람니다. file 이재섭 2011.05.30 3561
313 한 주간에 약 30번 집회 모이는 교회 file 이재섭 2012.04.28 35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