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천사홈 방문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천사홈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잠시 들리셨더라도 좋은 만남의 광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울장로성가단 장로님들이 다녀가실 때 몇 분에게 저희를
소개하는 명함을 만들어 드리고 지휘자가 계시는 예수비전
교회 홈에 글을 올린 것이 하나의 연결고리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선교지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바이칼 호수를 찾아나
선 분들이 저희 천사홈을 방문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천사홈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잠시 머물 수
있는 자리 수도 늘려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고 읽을거리도 자
주 작성하여 방문자들과 무언의 대화를 통해 도란도란 이야기
꽃피워 나가기 원합니다.
바이칼 호수에 대해서도 틈틈이 자료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방문자 여러분이 뜻하시는 일이 모두 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천사홈 운영자 올림
아직 저희 지역은 전화 모뎀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것도 운영자 측에서 공유기를 사용하는지 56k 속도가 반으
로 줄어들어 28k 내외의 속도밖에 나지 않아 홈페이지를 운
영하는데 지장이 많답니다.
따라서 자료를 다운받기도 쉽지 않고 동화상은 다른 세계 이
야기처럼 들립니다.
지난번 천사홈은 아예 열리지 않을 때가 많아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 새로 구축된 천사홈은 서버가 업그레드된 탓인지 이런
불편은 거의 없습니다.
전화 모뎀을 쓰는 인터넷 카드 값이 1시간당 20루블 (800원)
에서 15루블(600원) 정도합니다.
한 달 인터넷 비용만 10만원이 넘게 듭니다. 모뎀은 공유기조
차 사용이 어려워 자녀들이 인터넷을 할 때는 줄을 서서 제 차
례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주로 늦은 시간을 이용하고 있답니다.
조만간 정액제(월 10만원 정도)로 100k짜리 인터넷(전화선로
사용) 가설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경우 공유기를 설치해도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사설 전화국이 달라 임대
아파트 주인이 멀리서 돌아오는 여름에나 전화국을 바꾼 다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과연 제 속도가 날런지 두고봐야 알겠지만 지금보다
는 한결 나으리라 기대됩니다.
외진 시베리아에서 여러 가지 불편한 여건을 감수한 채 천사
홈을 운영하고 있어서 방문객들이 더욱 반갑기만 합니다.
천사홈 가족이 배후에서 저희와 벗이 되어주시고 기도까지
해 주신다면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뜻하시는 일이 모두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천사 홈지기 올림
rus1004@empal.com
사진- 이르쿠츠크 백화점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