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시베리아는 꽃이 유난히 비쌉니다. 그럴지라도 러시아 사람들은 꽃을 사랑합니다.
왠만한 꽃은 한 송이가 무려 100루블(약 4000원) 정도 합니다. 대신 단 한 송이의
꽃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생화가 비싸다 보니 조화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선물은
비싸도 역시 생화라야 합니다.
생화로 만든 꽃다발은 보통 1000루블(약 4만원)이 넘습니다. 보통 상점 점원 월급이
4000루블 내외라고 하니 꽃값이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습니다.

꽃을 선물할 때는 반드시 홀수라야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홀수는 살아있는 수, 짝수
는 죽은 자의 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꽃송이가 아무리 많아도 짝수인지 홀수인지
반드시 세어 보아야 합니다. 만일 짝수로 선물하게 되면 기쁜 마음이 오히려 식을 뿐
아니라 기분마저 상할 수가 있습니다.

협력 교회인 에반젤리칼 교회에서도 몇 분이 참석했습니다. 이반 목사님 사모님은 아예
꽃다발을 하나 들고 왔습니다. 값이 꽤 나가 보였습니다. 누구를 주고 싶냐며 물었더니 솔리스트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앞으로 나가더니 지휘자에게 주고 왔습니다. 거의 모두 지휘자가 받아 나누어 주었습니다.
다른 분들 가운데 꽃을 가져온 사람도 여럿 있었습니다. 화폐 가치로 볼 때 한국의 꽃값에
비해 10배 이상 값진 것입니다. 장로님들의 찬양에 대한 보답이기도 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찬양이 돋보였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만이 부를 수 있
는 특권이기도 합니다. 이방 민족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여 함께 창조주를 찬양하는 것
이 선교사의 직무입니다.
이르쿠츠크 주위에는 아직 신자도 교회도 없는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샤마니즘을
신봉하는 부랴트 종족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땅끝 선교 현장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런 마을 가운데 하나 둘 신자가 모여 기도처가 되고 교회를 이루어가는 것이 우리 모
두의 바램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사 43:21).

사진설명- 꽃다발과 꽃바구니까지 선물받은 한울 장로성가단-
장로님 부인들이 동행해 공연 후 함께 사진을 찍었다.

  1. 위험지역 선교전략 재점검해야

    Date2007.07.28 By이재섭 Views1835
    Read More
  2. 음악과 꽃을 사랑하는 러시아 사람들

    Date2007.06.06 By이재섭 Views2110
    Read More
  3. 이 건물의 진짜 주인은?

    Date2011.05.13 By이재섭 Views3103
    Read More
  4. 이국 땅에서 추석을 앞두고-

    Date2007.09.20 By러시아천사 Views2166
    Read More
  5. 이땅에 보냄받은 날을 감사하며

    Date2009.07.29 By이재섭 Views2461
    Read More
  6. 이땅에 세워진 한국어학과 위기

    Date2009.10.10 By이재섭 Views2260
    Read More
  7. 이르쿠츠크 살림살이

    Date2007.05.04 By이재섭 Views4182
    Read More
  8. 이르쿠츠크 선교지 상황 브리핑

    Date2015.01.27 By이재섭 Views936
    Read More
  9. 이르쿠츠크 청과물 도매시장

    Date2007.10.05 By이재섭 Views2605
    Read More
  10. 이르쿠츠크- 울란바타르 노선 항공 재개

    Date2009.05.26 By이재섭 Views2968
    Read More
  11. 이르쿠츠크1번교회 농아인 예배 설교했습니다.

    Date2012.07.24 By이재섭 Views2425
    Read More
  12. 이르쿠츠크의 변화를 꿈꾸며

    Date2008.02.01 By이재섭 Views1789
    Read More
  13. 이번 주일은 멀리 부랴트 마을을 방문해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Date2010.05.23 By이재섭 Views2968
    Read More
  14. 이상 고온에 시달리는 러시아

    Date2007.05.30 By이재섭 Views2630
    Read More
  15. 이성의 판단 기준과 성경

    Date2014.08.18 By이재섭 Views892
    Read More
  16. 이웃 도시를 다녀왔습니다.

    Date2007.04.30 By러시아천사 Views3807
    Read More
  17. 이찬미 생일을 함께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Date2009.04.17 By이재섭 Views3219
    Read More
  18. 인질 석방 소식에 모든 국민과 더불어 감사드립니다

    Date2007.08.31 By이재섭 Views1813
    Read More
  19. 일어나라, 빛을 발하여라

    Date2012.09.13 By이재섭 Views2235
    Read More
  20. 임마누엘

    Date2010.09.08 By이재섭 Views246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