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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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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안녕하시죠? 요사이는 좋은 날씨만큼이나 바쁜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춥고 삭막할 때에는 손님마저 뜸하였는데, 화창한 날씨는 반가운 손님들을 대거 데려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극동이 우리 사람들로 조금 분방합니다.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Ⅰ. 오늘은 사건·사고 발생시 긴급연락처만 공지해 드립니다.

첫째 : 사건·사고 발생시 긴급연락처 공지


해외사건사고

신고·상담
무료 수동연결
8-10800-110-2082-0[교환원]-영사콜센타

유료 수동연결
8-10822-3210-0404

여권·이주·영사확인 등 민원 상담
8-10822-3210-0404

해외 안전여행 홈페이지
www.0404.go.kr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4232-40-2222[대표], 95-5249[비상전화]


Ⅱ. 이번에는 캄차트카 주지사 교체, 그리고 극동 가스전 개발동향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첫째 : 캄차트카 주지사 교체

Putin 대통령은 5.23 Mikhail Mashkovtsev 캄차카 주지사의 사임을 받아들이고, Alexei Kutzmitsky 현 부지사를 주지사 대행에 임명함. 캄차카주와 코랴크자치구는 금년 7.1일부터 캄차카주(캄차카 크라이)로 행정구역이 공식 통합될 예정이고, 주재국 관련법에 의하면 연방대통령이 통합 예정 35일 전까지 주지사를 지명하고 주 의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한다 함. 사임한 Mashkovtsev 주지사는 연방상원의 고문위원직으로 이직한다고 함.

둘째 : 극동 가스전 개발동향

RBC daily 경제지(5.23)는 Gazprom이 지난 4월 정부에 제출한 ‘극동.동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프로그램’이 부처 간의 입장 차이로 인해 최종안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보도함.

가즈프롬은 지난 2002년부터 ‘단일가스공급시스템(UGSS)’ 구축 사업을 포함, 극동과 동시베리아 내 모든 가스전 개발 촉진을 위한 종합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지난 4월 정부에 동 프로그램 최종안을 제출하였음. 극동 및 동시베리아 가스전 종합개발 프로그램은 크게 서부, 중부, 동부 등 3개 블록으로 구분되며, 세부적으로는 가스전 개발 투입자금 규모, 對아태국가 수출 노선, 국내외 가스 예상수요량, 개발순서 및 속도 등에 따라 총 15개 개발 안으로 나누어져 있음


전략적 가치를 보유한 대형 가스전 개발 방향을 놓고 부처간의 최종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미 제출된 프로그램의 승인이 미루어지고 있음. 가즈프롬 사와 산업에너지부는 러시아 국내 가스 평균소비량을 감안 시 이르쿠츠크 ‘코빅타가스전’개발은 10년 정도 늦춰도 무방하다는 입장인데 반해, 천연자원부와 경제개발통상부는 동 개발을 조속히 진행시켜야 한다는 입장임. 일부 전문가들은 극동과 동시베리아 지역의 연간 가스수요량이 2030년에는 298억~434억㎥에 이를 것이며, 아태지역 국가 연간 가스 수출량도 2020년부터는 종전 예측량 250억 ㎥의 2배인 500억 ㎥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므로 해외공급용 가스 확보를 위해서 국내공급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음.

Gazprom사 관계자의 비공식 언급에 의하면 가즈프롬은 15개 안 중에서 아.태 지역 수출 물량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동부-50’안(동 안은 기존 러시아 내 가동되고 있는 단일가스공급시스템(UGSS)과 연결되지 않은 채 독립 가스관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안)을 선호한다 함. UGSS와 연결시키는 ‘동부’ 안도 선택 가능한 대상이기는 하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동부-50 안 보다 불리함. 동부 안은 서부 및 중부 안보다 자금소요 면에서 약 3~14%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며, 2030년에 이르러 가스 생산량 1208억㎥ (사할린 700억㎥, 사하공화국 350억㎥ 포함), 2020년부터 가스 수출량 776억㎥(사할린 LNG 276억㎥ 포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전체 수출량에서 가스관을 통한 한국, 중국으로의 수출 규모는 연간 500억 ㎥에 이를 것임(야쿠티야 가스 250억 ㎥, 사할린 가스 250억 ㎥).

가즈프롬이 선호하는 동부-50안이 최종 채택될 경우, 사하공화국 가스전(차얀다 등) 개발은 거의 전량 아태지역 수출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것이나, 이르쿠츠크주 및 크라스노야르스크주 가스전은 2017년에 개발이 시작되어 2030년에 이르러서야 폭넓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이르쿠츠크주 가스전 개발이 늦춰질 경우 우리나라의 코빅타 가스전 PNG 도입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음.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주위분의 이메일 주소와 또 이메일이 변경되었거나, 또 아이디어나 이로운 사항들을 알려 주시면 전파토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2007 정해년 5월 27일

총영사 전 대완 드림 [ 07-14 ]


사진- 러시아의 자랑인 아름다운 바이칼 호수- 이르쿠츠크에서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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