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는 크리스챤의 삶

by 이재섭 posted May 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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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직장인의 기도문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 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상사와 선배를 존경하고


아울러 동료와 후배를 사랑할 수 있게 하시고


아부와 질시를, 교만과 비굴함을


멀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에 한 번쯤은 하늘을 쳐다보고


넓은 바다를 상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일주일에 몇 시간은 한 권의 책과


친구와 가족과 더불어 보낼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한가지 이상의 취미를 갖게 하시어


한 달에 하루쯤은 지나온 나날들을 반성하고


미래와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시인인 동시에


철학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작은 일에도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일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실수를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 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를 더욱 길러 주옵소서





맡은 바 업무를 넉넉히 감당하게 해주시고


남보다 한발 앞서감이


영원한 앞서감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시고


또한, 한 걸음 뒤쳐짐이


영원한 뒤쳐짐이 아님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자기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늘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매사에 충실하여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고


매일 보람과 즐거움으로 충만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직장을 그만 두는 날


또한 생을 마감하는 날에


과거는 전부 아름다웠던 것처럼


내가 거기서 만나고 헤어지고 혹은 다투고


이야기 나눈 모든 사람들이


살며시 미소짓게 하여 주옵소서.





부산 성산교회에서 온 글 인용





************





그 언젠가 천국에 무사히 도달한다면


빠르거나 늦거나 결국 한 천국에서 만나


영원히 함께 살아가게 될 것이다.





지상에서 별 거 아닌 일도 반목하고


멀리하고 심지어 방해했던 일이


두고두고 후회로 남을 수 있다.





더욱이 선교지에서 뚜렷한 이유도 없이


다른 사람의 사역을 방해하고 아예 격리하려


들었다면 이또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누군가 주동한다 해서 무작성 따라가는 것도

지혜롭지 못한 행동이다.





우리는 잃은 양을 찾는 일에 함께 나서야 하고


소자를 돌보기 위해 함께 희생해야 한다.


사랑이 필요한 자에게 사랑을 공급해 주고


복음이 필요한 자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크리스챤이라면 지상에서 천국을 실현해야 한다.


천국에서 만나듯 서로 만나고 서로 도우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만남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 어느 해보다 빨리 다가온 봄을 맞아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기 원한다.


  

 

사진- 중국 조선족 성도들과 냇가로 야유회 갔다가

     새잎이 돋아나는 나뭇잎을 바라보는 이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