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교회는 아직 율리우스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방교회와 부활절 날자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몇 년에 한 번씩 같은 날이 되기도 합니다.
러시아교회는 오랜 고난을 겪은 탓인지 성탄절에 비해 부활절을 더 큰 명절로 삼고 있습니다. 부활절에는 신자들 간에 “예수 부활하셨다”는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기독교 신자가 1% 내외인 러시아에서는 전도의 열매를 맺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챤 가정(특히 목회자 가정)에서 많은 자녀를 낳아 어릴 때부터 기도와 말씀으로 양육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전도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젊은 제니스 목사는 무려 일곱 명(5남, 2녀)을 두고 있는데 부인인 제냐 자매의 헌신적인 수고가 돋보입니다. 미하일 목사님은 넷(2남 2녀)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최소한 자녀가 3명되어야 결혼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 선교사 가정은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편인데 3명(2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15년 동안 선교지에서 살다가 후원이 부족해 안식년을 한국에서 보내고, 재정이 갖추어 질 때까지 여름과 겨울 두 차례 현지를 방문해 선교하는 형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민족사랑교회(노숙자 쉼터 교회)에서 매주 금요일 설교를 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교제를 나누고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어 성경 및 헬라어 문법 강의를 한 등 헌신적안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활 신앙은 뜻하지 않게 삶의 현장에서 추락한 사람들에게 <인생역전>의 소망을 품고 살아가게 합니다. 러시아 성도들이 오랜 박해 속에 견딜 수 있었던 것 또한 부활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자들을 가리켜 죽은 자들이라고 합니다. 죽은 자들이 자신의 삶을 마감하기까지 주님을 찾지 않는다면 영원히 꺼지지 않은 지옥의 고통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혹 천사홈 방문자 가운데 아직 교회에 나가지 않고 있는 분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교회로 나가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크리스챤의 대열에 합류하시길 당부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의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지고 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니, 그는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요한복음 5장 24절 바른성경).
예수님 부활의 기쁜 소식이 우리 땅과 세계 여러 민족들에게 전파되어 많은 영혼들이 주님을 믿고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천국 백성으로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찬양을 부르고 있는 이르쿠츠크 1번 교회 찬양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