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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용 목사(GMS 서기)

사진설명- 이 선교사 파송예배에서 파송장 수여 후
악수를 하고 계신 오치용 목사님

평화의 일을 선포하여서 교회100주년의 새로운 100년 장충대회가 선교로 마무리 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떠오른 생각, 그 하나가 평화의 대사(Ambassadors of Peace, A.P.) 아이디어였다. 초청되는 외국인 근로자들, 장애인들, 연로한 어르신들, 청년, 청소년, 소외자 사역단체들을 대표하는 평화의 대사들을 세워서 앞으로 UN의 기관들과 연결되어지는 평화선교(Peace Mission)을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그렇다면 평화의 대사라는 타이틀을 쓰는 데가 어디지라는 궁금증이 더해졌다. 곧장 인터넷에 들어가서 검색을 하다가 한편으로 전부터 예상했던 그러나 잠시 잊었던 통일교의 평화 구호와 평화대사연합 등의 용어들과 부딪치게 된 것이다. 그들의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평화라는 말로 그들을 대변하고 있는 모양새였다.

평화의 대사라는 말은 세상 일반 단체에서도 보통 쓰는 칭호이다. 기독교계에서도 이 평화의 대사라는 말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런데 이 칭호를 적극 쓰는 통일교의 평화대사협의회 같은 이런 문제들에 대면할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냥 무시하면 될 것인데 뭘 그러냐 라고만 하기에는 이미 평화통일가정당, 평화자동차, 평화…라는 그런 타이틀이 산재해 있어서 통일교의 운동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생각을 하면서 망설여졌다.

결국 평화라는 말을 적극적으로 쓰면서 화평이란 말을 병행하고 그 단어 자체의 비중 보다 기독교에 의해서 제시되어지는 그 정신을 높이 사는 그런 방법을 사용해야겠다고 결론을 맺었다. 평화의 대사라는 말을 다시 새롭게 써서 소외자를 위한 사랑마을 네트워크가 세우는 화평의 메신저 역할을 맡기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을 하다가 감탄했다. 우리 GMS는 이미 전세계를 향해 평화의 대사 역할을 하고 있고 그만한 단체로서의 기틀을 갖고 있기에 만일 평화의 대사 프로젝트를 정식으로 가동만 한다면 UN의 파트너십을 그리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으리라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GMS의 NGO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 역시 평화의 대사 프로젝트와 연관하여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의 선교는 그동안의 세계 속의 공헌을 일부 드러내어 평화의 사도들로서의 이미지를 펼쳐나갈 지혜로운 노력이 필요하다.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후 선교의 문을 더욱 열어나가야 할 절박한 시점에서 평화의 대사 운동을 GMS가 먼저 추진한다면 한국교회는 매우 큰 구심력을 갖게 될 것이다. 평화의 대사가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과제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선교’가 상대방에게 주는 그 반대측면의 ‘호감’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제반 노력이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문화, 복지, 교육 분야에서의 사랑마을 네트워크 공동체 추진에 UN과의 협력을 기울이는 쪽으로 나간다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기여의 공로로 GMS가 노벨평화상이라도 받을지 모를 일이다. 다만 우리는 천국의 상급을 바랄 뿐이요 이 땅에서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평화의 대사들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복음전파에 여전히 힘쓰면서 화평의 사자들이 되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노벨을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http://www.kidok.com 2008년 04월 1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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